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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농림축산부, 고창군 '상하농원 프로젝트' 실시

상하농원테마공원 조성 부가가치 극대화 6차산업 모델 구축

전북 고창군이 정부와 매일유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이 정부(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전북도∙고창군)와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6차 산업) 조성에 나선다. 6차 산업은 농수산업(1차 산업), 제조업(2차 산업), 서비스업(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산업 구조를 뜻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매일유업은 ‘상하농원테마공원’을 설립해 ▲농업ㆍ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 제시 ▲건강 한국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개발 보급 ▲친환경 유기 농축산업 발전 방향 제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부와 매일유업은 14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육성목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 소비자단체협의회 이덕승 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ㆍ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북 고창군 상하면 소재 매일유업 유제품 생산공장 인근에 위치한‘상하농원’은 정부와 매일유업이 사업비와 관련 논의중이다.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매일유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번 2018년까지 고창지역에 100만명 이상 관광인구 신규 유입 효과와 4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농축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일유업은 지역 농축산물 구매를 2014년 3만7448톤에서 오는 2018년까지 23만5184톤으로 628% 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은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농업ㆍ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인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지역사회, 행정, 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지역 활성화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 따르면,‘상하농원’은 매일유업이 지역 농업인과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 판매하고, 친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약 10ha 규모로 지어지는 ‘상하농원’은 유제품 공방을 비롯해 햄, 빵 공방 및 복분자 등 과일공방, 된장, 고추장의 장류공방 등으로 고창 고유의 특성을 살릴 계획이다.


또한 매일유업은 조제분유, 신선우유, 커피ㆍ음료제품 등 농식품 해외수출을 2014년 536억에서 오는 2018년까지 2,300억으로 330%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외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과 K-Food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소비자의 건전한 식생활 실현 및 국산 농축산물의 이용 확대를 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유치원생, 청소년 및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기농 목장 체험, 친환경 벼농사 체험, 지역특산물 요리, 향토요리 체험 등 맞춤형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돼 2018년까지 연간 32만명 이상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매일유업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기 농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자연 그대로의 순환 방식인 '유기 원유→ 유기분뇨→ 유기퇴비→ 토양의 유기화→ 유기사료→ 유기원유' 라는 ‘상하목장 오가닉 서클’ 운영을 확대, 오는 2018년까지 유기 농축산물 제품 매출을 2배 확대 하는 등 유기 농축산물 시장 성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실제로 매일유업은 지난 2008년‘상하목장’유기농 제품 출시로 국내 유기농 유제품 시장을 개척해 지난 6년간 18배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농가와 기업에 서로 도움이 되는 진정한 상생 모델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상하농원이 6차산업의 롤 모델이 되도록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은 “상하농원이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농업성장의 기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지난해 고창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청정한 환경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 해풍이 키워내는 고창의 명품 농산물이 매일유업과 함께 성장하여 살고 싶은 고창, 풍요로운 고창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