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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고당도 토마토 재배 성공



전남 신안군은 고당도 토마토를 시범 생산해 도시민을 초청 관광과 연계한 수확 및 가공체험을 실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압해도 복룡마을에 10a 규모의 비가림하우스를 설치 바닷물을 10배로 희석해 1주 간격으로 5차례 뿌린 결과 토마토의 생육이 촉진되고 당도가 높아지면서 흰가루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도 예방할 수 있었다. 

올해 시범 생산한 고당도 토마토는 당도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높고 저장성이 강하며 짭짤한 맛까지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범재배 결과 일반재배 토마토는 당도가 5브릭스였으나 바닷물을 살포하면서 생산한 토마토는 7브릭스로 40%정도 높게 나타났고 저장성이 일반 토마토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신안군은 고당도 토마토 생산에 그치지 않고 판로를 확보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체험단을 모집, 수확과 가공체험을 실시 5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토마토 수확체험으로 수확노동력 절감은 물론 효소를 만드는 가공체험까지 실시하여 농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선도적인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번 수확체험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들은 문인협회와 유치원생, 가족단위 관광객 500여명이었으며 토마토 포장에서 바구니당(4kg) 1만원을 내고 토마토를 직접 수확과 가공체험까지 실시해 저렴한 비용으로 농심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고당도 토마토는 전량 수확체험으로 수확이 완료되어 노동력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시범포 주변에 고구마, 옥수수를 재배하여 수확체험단을 모집 수확을 기다리고 있으며 연중 체험을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신안군은 고당도 토마토 성공재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작목을 다양하게 발굴 연중 수확 및 가공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확대,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토마토는 타임지가 선정한'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이며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은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며, 전립선과 췌장암 등 항암작용에도 뛰어나고 당뇨병 환자가 먹기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을배 소장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비옥한 토양에서 갯벌바닷물을 이용해 고당도 토마토를 생산 관광과 연계 농업을 6차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