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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매주 수요일 'FRESH DAY' 이벤트

 

점심 한끼, 거기다 후식으로 커피 한잔까지 하면 어느새 1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는 고물가 시대. 상대적으로 가벼워진 지갑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밖에서 점심을 사먹는 대신,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거나 구내식당과 같은 단체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칠세라 일반 음식점에 비해 단조롭고 저렴하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급식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박승환)가 그 대표적인 예.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월부터 회사 내 직원식당으로 몰려드는 직장인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프레시데이(FRESH DAY)’로 정하고 해당일의 콘셉트에 맞는 특별한 메뉴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 프레시데이는 ‘트렌드데이(Trend Day)와 브랜드데이(Brand Day)’, ‘헬시데이’, ‘CJ데이’, 그리고 ‘산지직송데이’ 등을 통칭한 ‘특별한 날’을 의미한다.
 

‘트렌드데이와 브랜드데이’는 격월로 운영되며 단체급식에서 보기 드문 외식메뉴를 제공하는 날이다. ‘브랜드데이’는 ‘빕스’, ‘차이나팩토리’ 등 CJ그룹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메뉴들을 단체급식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 있는 외식메뉴를 선보이는 ‘트렌드데이’와 차이가 있다.


‘헬시데이’에는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나트륨 줄이기’에 동참해 저염메뉴를 제공하며 ‘CJ데이’에는 일반 급식메뉴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던 CJ제일제당의 고품질 상품들을 누구나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그날 수확한 신선한 상품, 또는 당일 막 수입된 글로벌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산지직송데이’를 운영한다.

 
이 각각의 날들은 계절별, 기념일 별로 특별한 스토리를 담을 수 있도록 매달 유동적으로 배치되는 것이 특징. 지난 4월 14일이 속칭 ‘블랙데이(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남녀가 자장면을 먹는 날)’인 점을 감안해 두 번째 주 수요일인 10일로 ‘브랜드데이’를 정하고 봄에 나는 참나물을 산지직송데이에 제공했던 것이 바로 그 예다.


이날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CJ그룹 패밀리 레스토랑인 ‘차이나팩토리’에서 실제로 제공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자장면과 유린기를 제공했다.
 

한편 5월은 첫 번째 주 수요일을 ‘트렌드데이’로 정했다.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인 ‘나시고렝’을 메인메뉴로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 ‘나시고렝(Nasi Goreng)’은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쌀을 뜻하는 ‘나시’와 볶거나 튀기는 것을 뜻하는 ‘고렝’이 합쳐진 말로, 일종의 볶음밥이다. 매콤한 칠리소스에 닭고기와 갖은 채소를 센 불에서 볶아내 한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음식이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FS) 본부장은 “외식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메뉴는 트렌드에 맞춰 다채롭게 준비해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단체급식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 단체급식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둘째 주 수요일인 오는 15일을 ‘헬시데이’로 정하고 이날 나트륨을 2/3로 낮춘 더 건강한 ‘두부된장 덮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