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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청보리밭 축제 성황리 개막



제10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20일 싱그러운 초록물결 일렁이며 100ha 규모로 드넓게 펼쳐진 공음 학원농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축제장을 방문해 보리농사를 짓는 농업인과 도 및 군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의 보리농업 현황과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한 후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했고, 전국을 대표하는 경관축제의 선두주자로서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식전행사로 펼쳐진 난타 ‘두드림’과 ‘은빛구름복운’합창단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학원농장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강수 고창군수, 전라북도 박성일 행정부지사, 박래환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춘진 국회의원,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 임동규ㆍ오균호 도의원, 일본 시만토정 사절단, 상주시 방문단, 유관기관ㆍ사회단체장 및 주민과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청보리밭 사잇길을 울긋불긋 고깔을 쓴 농악대원들과 함께 수놓으며 신명나게 걸어보는 농악 길놀이로 23일간 축제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이번 축제는 주요 문화행사와 볼거리로 ‘도깨비 이야기 길’ 인형극/연극, 댄스공연, 현악 3중주 ‘베짱이악단’, 마술쇼 등 주말공연이 개최되고 관광객 어울마당으로 지난해 신청곡과 사연을 방송하면서 큰 호응을 받은 ‘청보리 방송국’운영 및 주말 이벤트 개최로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또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는 보리밭 사잇길 승마체험, 망아지와 사진 찍기, 어린이날을 기념한 가족단위 ‘힐링동화 구연대회’가 열리고 전북도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7개 팀이 참가 경연하는 ‘키즈 페스티벌’, 전라북도 푸른음악회 ‘흙소리 타악’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강수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바쁜 일상에 쫓겨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새봄을 맞아 보리밭의 상쾌함을 즐기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녹색 쉼터에서 활력을 충전하는 여유를 누리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는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