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검출 중국산 꿀 유통"

  • 등록 2011.09.21 15:13:23
크게보기

클로람페니콜, 재생불량성 빈혈.골수암 등 유발

한국양봉농협이 항생제(클로람페니콜)가 검출된 중국산 천연꿀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람페니콜은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1991년부터 가축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양봉농협은 2004년 농협의 천연꿀 수입권 공매에 참가해 2004년 12월 총 60t의 중국산 천연꿀을 수입했다.


60t 가운데 잡화꿀 20t은 2005년 전량 판매됐고 아카시아꿀 40t은 4.2t만 판매돼 2006년 12월 기준으로 35.8t이 재고로 남았다.

  
특히 한국양봉농협은 2006년 11월 중국산 천연꿀 재고물량에 대한 항생제 검사를 통해 금지된 항생물질인 클로람페니콜 검출을 확인했는데도 2009년 7월까지 조합원 등에게 총 15t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양봉농협은 클로람페니콜 검출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한 식품위생법령도 어겼다.

  
김 의원은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는 중국산 꿀이 아무런 단속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유통됐다"며 "정부 당국은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국감특별취재반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