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와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 거점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하며 올해 매출 3억 원이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는 현재 잼류, 음료류, 유지류, 빵류 등 13개 유형 51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품은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롯데타워몰 커넥트투 등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난달 기준 올해 농업인의 매출이 3억 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서울푸드, 팔도밥상페어, NS푸드페스타 등 대형 박람회와 판촉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익산 농산물가공 제품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식품·제조·가공을 지원하고, 농업인은 유통·전문판매업을 맡아 '생산–가공–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농식품 선순환 구조 운영을 통해 전체 제품 생산에 지역 농산물 50% 이상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난 8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여성농업인 단체장, 대학교수 등이 현장을 찾아 시설을 견학했고, 간담회에서 가공 장비의 효율적 운영 방안, 위생·품질관리 체계 강화, 여성농업인 참여 확대, 제품 유통 및 브랜드화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19년 개소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768㎡ 규모로 1층 가공센터와 2층 교육장을 갖췄으며, 전처리·건조·분쇄·추출·농축·착유·포장 등 60종 78점의 장비를 보유해 농업인의 다양한 가공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해썹(HACCP) 기준을 도입해 과채주스, 잼, 액상차, 과·채가공품, 빵류, 참기름, 들기름 등 7개 유형 46개 품목에 대해 엄격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소규모 농가의 농산물가공 창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창업 보육, 창업 실행, 자립 정착 3단계로 나눠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더욱 안정적인 창업 환경 제공을 위해 가공 기술 표준화 연구로 농업인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품의 품질 균일화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농업인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