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절단 감자 10일간 신선 유지 성공…진공포장·4℃ 냉장 기술 효과

  • 등록 2025.06.16 07:00:00
크게보기

간편 조리용 채소시장 겨냥한 저장기술 개발 박차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농업기술원이 16일 절단한 감자도 진공포장 후 4℃ 냉장 보관하면 최대 10일까지 품질을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소비자들이 간편하면서도 신선한 식재료를 선호하면서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도 절단, 포장 형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 조리용 채소 품질 유지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번 절단 감자에 대한 연구는 진공포장, 지퍼백, PE봉투, 랩포장 등 다양한 포장 방식을 적용했으며, 4도 및 10도의 저장 온도에서 최대 15일까지 품질과 위생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진공포장 후 4도에서 보관한 절단 감자는 외형, 색상, 냄새 등 관능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변색이나 불쾌한 냄새 발생이 거의 없었고, 대장균도 검출되지 않아 위생적으로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절단 감자는 표면이 노출돼 갈변이나 미생물 오염 위험이 높은데, 진공포장은 외부 산소의 유입을 차단해 갈변과 품질 저하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도 저장 시에는 변색 및 부패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절단 감자의 품질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조윤정 농업기술원 농식품자원팀 연구사는 “절단 감자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진공포장과 저온저장 기술의 병행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상태로 다양한 채소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