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7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름 관광지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기획 수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해운대, 송정, 다대포 등 주요 해수욕장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숙박 및 음식업소의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특별수사를  특별사법경찰과에서 기획했다.

그동안 식품 및 공중위생 분야에서 계절별·시기별 위생 점검을 통해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힘써왔고, 올해 하반기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관광도시로서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기획 수사를 실시한다.

여름 휴가철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다운 정취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위생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된 현장 중심의 위생관리 대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상은 관광지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외국음식 전문점, 배달음식점으로 미신고 숙박 영업 여부, 식재료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무표시 제품을 식품 제조 및 조리에 사용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등 식품위생 준수사항 위반, 조리 장소 위생 상태 불량 등 기초위생 기준 위반 점검한다.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해수욕장과 인기 관광지 인근 시설을 중심으로 불법 영업 여부를 집중 수사하며, 미신고 숙박시설은 시설·소방 기준 미달 등에 따른 각종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숙박업을 운영하려면 관할 구·군청에 정식으로 신고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시설 요건과 소방설비를 갖춰야 하며, 이를 위반한 업소는 안전기준 미비로 인해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SNS 상에서 유명하거나 입소문이 난 업소, 밀면, 돼지국밥, 활어, 어묵 등 부산 대표 음식을 취급하는 곳, 외국음식 전문점, 배달음식점 등을 중점 수사하며, 조리장 청결 여부, 음식 재사용 여부, 소비기한 경과 식재료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식품위생 안전을 확보하고, 배달음식의 경우 조리·포장 과정에서의 위생 상태도 함께 살핀다.

이번 특별기획 수사에서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입건 및 관할기관 통보 등 엄정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특별사법경찰과는 식품 및 공중위생 분야 불법행위에 대해 식품수사팀과 공중위생수사팀에서 제보를 받도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도시로서의 기본이고, 여름철을 앞두고 다시 한번 위생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불법 영업을 사전에 차단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라며 “우리 시는 여름철뿐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위생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