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양파 서릿발 피해 대비 당부

  • 등록 2013.02.14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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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덮기, 배수구 정비 등 포장관리 철저히 해야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겨울을 나는 작물인 양파뿌리가 뽑히는 서릿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정식시기가 늦은 양파(11월 하순 이후)의 뿌리내림이 덜된 상태에서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서릿발 피해가 극심한 상태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전남 무안과 신안 등지에서 양파 서릿발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흙덮기, 배수구 정비 등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릿발 피해는 가을뿌림재배 시 정식한 양파 묘가 월동기간 중에 뿌리가 땅위로 솟구쳐 올라와서 노출된 상태로 얼어 말라죽는 증상이다.

 

양파 재배포장에 물기가 너무 많거나 물빠짐이 좋지 않은 토양, 너무 얕은 깊이에 묘를 심거나 정식시기가 늦어질 경우 땅의 온도가 낮아 뿌리내림이 늦어지면서 발생한다.

 

서릿발 피해를 입은 밭에서는 비닐 위로 올라온 양파를 눌러주고 흙으로 덮어주어 날이 풀림과 동시에 뿌리내림이 좋게 해야 한다. 또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왕겨 등 보온이 가능한 자재로 덮어주면 서릿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서릿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식 후 뿌리내림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별로 반드시 정식시기를 준수하고 정식 전 재배토양을 깊이 갈아 배수 등 토양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 깊이는 3㎝ 정도가 적당하지만 정식시기가 늦어질 경우 묘를 조금 깊이 심고 토양을 덮어 땅의 온도를 높이도록 한다.

 

박광근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센터장은 “서릿발 피해는 토양이 얼었다가 녹을 때 주로 발생하므로, 수시로 포장을 살펴 일단 솟구쳐 올라온 묘는 즉시 뿌리 주변의 흙을 잘 눌러주어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백설희 기자 chmhee5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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