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민 1명이 하루에 버리는 전체 생활폐기물 양은 950.6g으로, 이 중 음식물 쓰레기가 310.9g나 차지한다. 하루 평균 1만 5000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지며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정작 가정 내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경제연구원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가구의 음식물쓰레기 양의 변화를 설문한 결과, ‘변함없다(78.4%)’라는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한 편(증가+매우 증가)(12.3%)’의 비중은 ‘감소한 편(매우 감소+감소)(9.4%)’의 비중 보다 높았으며, ‘감소(8.6%)’했다고 인식하는 가구의 비중은 전년 및 2019년 대비 증가했다. ‘증가(12.0%)’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 2019년 대비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작년 대비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했다(15.8%)’라는 가구의 비중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고, 대경권의 경우 해당 비중(5.3%)이 비교적 낮았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이 오는 12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과, 참외, 대파 3개 주요 농산물을 동일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기조에 대응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자체할인, 정부할인쿠폰 등을 적용해 ▲사과(1.5kg/봉지) 1만430원 ▲참외(1.2kg/봉지) 1만3500원 ▲대파(1단) 1386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은 고객들이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행사 기간 중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업장 운영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주요품목의 물가 안정 및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자체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과일을 소비할 수 있는 생산‧유통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과수산업 발전포럼, 생산자 간담회 등을 12회 개최하여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등과 함께 다양한 과제를 논의해 왔으며, 1월부터 부내 개혁추진단을 구성하여 대책을 검토‧수립했다. 우리나라 과수 생산액은 2022년 기준 5조 8000억원으로 전체 농업 생산액에서 10%를 차지한다. 고품질화를 중점 추진하면서 품질 경쟁력은 갖추었지만 주요 생산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은 수준이며, 재해 대응 등 기후변화 준비도 미흡한 상황이다. 도매시장 유통 비중이 여전히 50% 수준으로 유통 비용 상승, 가격 변동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크기‧외관 중심의 재배 관행이 계속되고 있어 1인 가구 증가, 식습관 변화 등 소비 추세를 생산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과수산업 정책 패러다임을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소비자 니즈 충족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2023년 봄철 냉해, 여름철 호우‧탄저병 등 동시다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2일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의 수박·딸기 농가를 방문해 피해농업인의 의견을 들으며 피해상황을 살핀 후, 농업인을 위로했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여 관내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110시간 감소한 373시간이며, 이로 인한 딸기와 수박농가 피해는 약 914ha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장암면 수박농가와 구룡면 딸기농가를 차례로 방문한 강호동 회장은 “딸기, 토마토, 멜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채류가 생산되는 곳인데 이곳에도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농협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자금지원과 영양제 할인 공급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전국의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500억원 선지원 및 농식품부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자금지원 ▲저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 행사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와 오렌지를 다음 달까지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6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식품산업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8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업계 등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납품단가 지원 관련, 18일부터 지원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으로 유통업체의 판매 정상가격이 낮아져 소비자의 물가 불안심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유통업체 자체할인과 정부 할인지원 30%까지 더해질 경우 소비자 물가 부담이 더욱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지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5일 경북 성주군 참외농가를 방문해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육부진피해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최근 일조량 부족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13일 전남 나주시 멜론농가를 찾은 데 이어 경북지역을 방문해 현장점검 및 농업인 의견 청취를 했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주군의 일조시간은 평년대비 105시간 감소한 515시간이며, 그에 따라 2월 참외 출하량이 평년대비 40% 가량 감소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강호동 회장은 “성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참외가 출하를 앞두고, 일조량 부족피해가 발생해 저 역시 상심이 크다”며, “참외는 성주 농업인의 소득에 직결되는 중요한 작물인 만큼 작황 회복을 위해 농협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피해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재해자금 지원 ▲저품위과 상품화 및 판매촉진을 위한 자금 지원 ▲과채류 하나로마트 특별판매 예산지원 ▲영양제 할인공급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일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사과(후지·10개)는 2만9000원, 배(신고·10개)는 3만300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4%, 26.9%가 껑충 뛰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4.1% 높은 것과 비교하면 껑충 뛰었다. 이유는 생산량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과일이지만 사과와 배의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30.3%와 26.8% 급감했다. 지난해 봄 냉해와 우박 피해가 있었던 데다 여름엔 장마와 태풍, 폭염 등의 영향으로 병충해의 피해까지 입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민생 안정대책 일환으로 80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 대책이 결정됐다. 이번 대책은 16대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1년 전 가격 이하로 내리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사과와 배의 가격 상승률을 한 자릿수로 낮추기 위해 이달 19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지난해 식초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식초와 음료베이스(기타) 음용식초를 포함한 전체 식초 생산량은 2017년 204,614톤에서 2021년 231,179톤으로 13.0% 증가했으며, 전년과 비교해도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은 2664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25.0% 증가했다. 식품 유형별로 2021년 식초 생산량 129,833톤 중 발효식초가 95.8%를 차지하고 있다. 발효식초 생산량은 2017년 109.591톤에서 2021년 124,370톤으로 13.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고 제품에 대한 관심 및 소비가 집중되면서 발효식초 생산량 증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효식초의 용도가 청소 및 세정용으로 다변화되며 식초 시장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국내 '분유' 시장 강자, 엄마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성장한 남양유업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1호 갑질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도 전에 오너 리스크에, 과장광고까지. 최근까지 3번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습니다. 결국 홍원식 회장은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성난 민심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일련의 남양유업 사태를 보면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런 버핏의 말이 생각납니다. 식품업계 오너 일가의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최근 논란이 된 남양유업부터 몽고식품, 미스터피자, 내추럴엔도텍, CJ푸드시스템(현 CJ프레시웨이) 등 심심치 않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1.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1964년 설립 이래 '분유' 강자로 통하며 국내 분유시장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엄마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쌓았습니다. '고품질 분유'로 분유하면 '남양'이 대명사이였던 시절이 있었죠.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의 돌풍으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을 장악한 동서식품을 위협하는 등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제가 보증할 수 있는 제천의 먹거리와 특징이 많습니다. 올 여름 제천, 단양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2일 푸드투데이 본사에서 만난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올 여름 휴가로 약력도시 충북 제천을 강력 추천했다. 자생 약초 집산지이자 3대 약령 시장으로 꼽히는 제천시는 '한방의 도시'로 불린다. 명의촌을 조성하고 약채락 음식 등을 개발해 한방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제천시 송학면 출신으로 민선 6기 제천시장을 지낸 이 전 시장은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 개최로 이끌며 제천 한방 및 천연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 전 시장이 추천하는 제천시는 어떤 곳인가? 제천시는 한반도 중심의 중부내륙 중앙부에 위치하고 차령․소백 산맥의 직접적 기를 받은 아름다운 산과 풍광이 비단 같은 내륙의 바다 청풍호가 위치해 있다. 이 전 시장은 "정감록에 따르면 한반도의 등줄기에 해당하는 태백산맥이 남으로 내려오다 소백산맥을 만나서 양백지경(兩白之境)을 만들고, 왕의 기운이 서려 있다고 할 정도로 길한 땅이다. 제천, 단양, 인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