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돼지 사육농가를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에서 제외하도록 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바이오가스법 개정안)을 1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바이오가스법에 따라 돼지 사육두수 2만 5,000두 이상인 사업자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가 되어, 가축분뇨 중 일정 분량을 바이오가스화해야 한다.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는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으로 바이오가스를 직접 생산하거나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 목표량을 달성해야 하며, 달성하지 못하면 과징금이 부과된다.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려는 취지지만, 이를 위해 돼지 사육농가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구축해야 해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바이오가스법 개정안’은 ‘축산업을 경영하는 자’를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에서 제외하도록 하여, 돼지 사육농가의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 부담을 해소하도록 했다. 한편 개정안은 축산업자로 하여금 바이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전략작물인 국산 밀·콩·가루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14일부터 28일까지 2025년 전략작물 활용제품 온라인 할인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전략작물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밀·콩·가루쌀의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들의 소비 확대를 위해 온라인 할인기획전이 추진되며, 11번가, 네이버, 오아시스, 쿠팡 등 4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략작물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각 쇼핑몰 홈페이지와 앱에서 배너 광고 등을 통해 기획전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며, 쇼핑몰에 따라 판매자 할인과 정부 할인 30%가 중복 적용도 가능하며, ID당 할인 한도는 2만 원이다. 행사 제품은 하림산업에 하림 사골쌀라면, 지룩의 미성분식 짱돌떡볶이 밀키트, 아인스의 유기농 영양 12곡 선식 등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류, 과자류, 면류 제품들이 함께 판매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한 전략작물 산업 발전이 이루어질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해외 한식당 협의체의 역할을 강화하고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신규 해외한식당협의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7월 진행된 1차 모집에 이은 두 번째로, 선정된 협의체는 2026년 사업계획서 평가 대상자에 포함되며, 관할 지역 내 한식당 30곳 이상 참여하는 해외한식당 협의체와 5곳 이상 30곳 미만 해외한식당 협의체로 모집하며, 오는 12월 4일 24:00(한국시간 기준)까지 지원서를 온라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 소통광장 내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지정 및 운영 중인 협의체 현황과 신청서 등의 관련 서류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식진흥원은 해외 한식 진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지 한식당의 의견을 수렴하며, 한식당 경쟁력 증대를 위한 지역별 한식 트렌드 파악을 위해 해외한식당협의체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19개국 26개 협의체가 활동 중이며, 2025년도에는 총 16개 협의체를 대상으로 22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규민 이사장은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예산 증액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구체적 계획 없이 간담회 1회당 2500만 원, 연구용역비 4억 원 증액이 반영된 점을 놓고 “근거도 설명도 없는 예산 부풀리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보고 직후 “농특위 간담회비가 회당 2500만 원, 총 10회로 잡혀 있다”며 “간담회를 얼마나 뻑적지근하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1회 2500만 원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용역비도 1억 원씩 4건, 총 4억 원을 증액했지만 구체적 계획이나 연구 항목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설명도 못한 예산을 그대로 통과시킨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특별위원회가 현장 의견 수렴과 연구 수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 것”이라면서도 “세부 연구계획은 확정 전 단계”라고 답했다. 이만희 의원은 “계획도 없는 연구비를 반영했다면 이는 전형적인 예산 부실 편성”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예결소위를 이끈 더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허성무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창원 성산구)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국비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상향하고, 기초지자체 부담은 30%에서 20%로 낮추는 조정 방향에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용하도록 이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23일 경남 남해,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등 7개 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으나, 지방비 부담이 전체의 60%에 달해 인구소멸지역의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허 의원은 11일 예결위 질의에서 “남해군만 해도 1년에 300억 가까운 군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 구조는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재정이 취약한 지역일수록 국가 책임을 높여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기재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인구소멸지역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국비 지원 비율을 50%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허 의원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며 수용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소위에서 농림부는 국비 50% 상향 방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농어촌기본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미국 현지시간 11일과 12일 대미 수출 환경 분석과 대응을 위한 K-푸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미국의 K-푸드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됐고, aT의 현지화 지원사업 자문기관이 참여해 대미 통상·수출 규정 해설, 실질적 수출 판로 개척 전략, 통상환경 변화 대응 방안 등을 다루며 K-푸드의 안정적 미국시장 진출기반을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aT는 설명했다. 11일 첫 날에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는 수출업체 140개 사가 참여해 USDA(미국 농무부) 육가공품 수출규정, TTB(미국 주류담배과세무역청)의 주류 수출규정에 대해 이해도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문가의 실무 중심 강연을 통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던 육가공품 성분첨가 제품의 수출 확대 방안과 주류 제품의 별도 규정 적용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타국 전통주의 시장 안착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전통주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미국 현지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오프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차 농식품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송미령 장관 주재로 농식품 업계,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체감형 규제 합리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감 있는 규제 합리화와 국정감사 지적사항의 적극적 검토를 주문한 데 따른 조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날 논의된 과제는 현장 간담회, 국민신문고,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개선 가능성, 시급성,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에너지전환과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는 농촌,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농업, 국가책임 농정대전환,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한 삶, 민생규제 합리화 등 5개 분야 54개 과제를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농촌에 태양광 발전을 질서있게 도입해 에너지전환과 지역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지구를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농지 사용기간을 현행 8년에서 최대 23년까지 연장하고, 영농조합법인 등 지역 주체의 참여를 확대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주민공동체가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위한 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축산물 시장에서 거래가격 왜곡과 불공정 계약 관행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체계적 관리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지난 10일 축산물의 유통·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축산물의 유통 및 가격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급변하는 축산물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가격 왜곡과 불공정 거래로 인한 생산자·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의원은 “현재 축산물 거래가격 정보가 비공개로 유지되거나 허위 정보가 유통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시장가격의 왜곡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5년마다 축산물 유통·가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또한 실태조사와 축산물 수급관측 제도를 의무화해 기상·사육·소비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가격안정 대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표준거래계약서 제정·고시를 통해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계약생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강호동 회장이 11일 강원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선배 농업인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우수 농업인에게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표창을 수여하고, 농정 혁신을 위한 정부의 계획과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 종료 후, 국무총리 및 강호동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최근 군 급식시장 변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푸드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해 학교, 군부대 등에 대한 공공급식 식자재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공공급식 기반 확대 및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한편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범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농어촌기본소득’ 입법 추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 의원은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나주시 농업인의 날 행사 참석해 “피땀 어린 노력으로 흙은 일구고 생명을 키워내며 나라의 식량주권을 지켜오신 모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인사했다. 신 의원은 “제가 대표 발의한 농어촌기본소득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정부는 내년 예산서에 농어촌기본소득 추진을 위한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공익직불제 확대, 청년농 육성 및 귀농·귀촌 지원 등 농업이 당당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9일에도 전남 보성에서 열린 ‘전남 농어촌기본소득 입법 간담회’에 참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보성과 고흥 지역민 100여 명이 참석해 법 제정 전 시범사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토로했다. 신 의원은 이 자리에서 “매달 15만 원 지급되는 기본소득 가운데 정부 지원은 6만 원에 불과하다”며“사업대상 지역의 대부분이 재정자립도가 20%에 미치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