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서울지방청은 관내 수입판매업자 및 수입신고 대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2014년 하반기 수입식품 민원설명회’를 오는 31일 서울식약청(서울 양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주요내용은 ▲최근 식품 관련 법령 제․개정 사항 ▲2014년 하반기 변경된 수입검사 제도 설명 ▲2015년 상반기 시행되는 표시제도 관련 준비사항 ▲수입식품 관련정보 검색방법 등이다.특히 유기식품 관련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 10월 1일자로 도입된 유기식품 신고제도 관련 사항이 포함된다.서울식약청은 이번 민원설명회를 통해 영업자의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이해 향상과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안전한 식품을 수입하기 위한 공감대를 강화할 것으로 밝혔다.
2014-10-30 16:01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오는 17일 1시 30분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신선편이농산물협회, 한국식품유통저장학회와 함께 ‘식생활 변화에 따른 신선편이 식재료 상품화’ 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내 소비자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절단, 세척, 포장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선편이 채소, 과일 등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신선편이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신선편이 농산물이 식재료로 외식산업, 단체급식, 일반 소매용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선진국과는 달리 원료 종류 및 포장형태에 따른 제품의 다양성이 부족해 소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신선편이 농산물의 안전생산 및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부족해 해결방안으로 원료의 고품질화와 규격 표준화, 저장·유통관리 시스템화를 통한 품목별 신선편이 농산물 생산 매
2014-04-16 09:57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방역 시스템의 재정립과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은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인수공통전염병 방제 및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 (National Strategies to Zoonosis Control and Food Safety)'을 주제로 제13회 한림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인수공통전염병과 식품안전성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병의 원인과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기술적 해결방안과 국가적 대응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용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본부장과 김건희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2011-10-26 12:03부산의 대형 학교급식 유통업체가 부도를 내 부산시내 100여개 학교급식 차질과 중소업체들의 연쇄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본보= 7일자 보도) 지난 7일 부산지역 학교급식 유통업체인 A푸드가 사전에 예고도 없이 식재료 납품을 중단하는 바람에 이날 일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빵과 우유로 점심을 대신하는 등 학교급식에 차질을 빚었다. 이와 같이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은 시교육청에서 대형업체라는 사실만 믿고 업체의 재계약 권고와 업계는 학교 측에서 요구하는 ‘최저가입찰 문제’가 이런 상황에 이르게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할 것이다. 이 업체는 부산시내 495개 초.중.고등학교 직영급식소에만 납품하는 업계 가운데 최다인 109개교에 식재료를 독점 납품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산지 농수산물 가격이 납품계약 전 보다 인상해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가격을 계약서 욥션 때문에 올리지 못 함으로 인해 손해를 감내하면서 까지 회사를 적자운영 해 온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번과 같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선학교 측에서 식재료 저 단가를 요구 한다면 이 업체와 같이 계속해 부도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교육청
2009-07-08 15:251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년간 배포해 온 본지에 대해 갑자기 통제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를 물은 즉슨 누구의 허락을 맡고 배포를 하느냐 거다. 배포직원은 지난 6년간 제약없이 배포를 했다고 하자, 농림수산식품부의 허락을 받아 오라고 했다 한다. 하여, 대변인실에 문의했더니 등록을 하라고 한다. “등록조건은 무엇인가요?” 물으니, 전문신문협회나 인터넷기자협회 등 신문관련 단체에 가입해야 등록이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자율적인 규정인가, 아님 다른 법적인 규정이 있는가 물으니, 그냥 기자단 자율에 의한 결정이고, 농식품부는 그것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기자단 자율에 의한 결정은 기자들 스스로 자율결정에 지키면 되는 것인데, 대변인실 등록요건에 신문관련 단체에 등록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억지를 쓰고 있다. 정부의 행정이 기자단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말인가? 농식품부 대변인과 담당자에게 논리적으로 질문을 하자, 답변을 하지 못하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린다. 과거 각 정부 부처 공보실을 조정하는 기능을 했던 국정홍보처 업무가 문화관공부로 통합돼 있기 때문에 행여 문광부는 속시원한 답변을 해줄까 하여 대변인실에
2008-09-02 14:53학생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그것이다. 돈을 주고 먹은 음식이 ‘보약’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독’이 돼 학생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이에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관계 당국은 자라나는 새싹, 국가의 보배, 청소년은 제2의 국방인 등을 표명한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전국적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교들이 대거 속출해 믿음을 상실하고 있다. 그리고 언행일치의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학생들을 ‘봉’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불량급식을 파는 장사꾼인지 되묻고 싶다. 계속 식중독 사고가 예상되는데 교육당국은 실체 규명에만 안주하고 있다. 정작 급식소 위생안전에 대한 감시는 소극적이다. 지금도 일선 급식담당자들의 부주의로 학생들이 소리없는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 학교급식 사고가 발생하면 학문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파장도 상당하다. 수업에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 분위기도 저하된다. 학교 교사들은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교과서 진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있다고 하소연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급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화된 대책이 필
2007-03-30 10:58△ 이승현 기자최근 기자는 김치사랑이란 업체의 기사를 정정해 달라는 제보를 받았다. 알아보니 김치사랑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무표시 제품을 유통시킨 혐의로 적발됐다고 기사화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식약청이 행정처분을 철회했으니 기사를 정정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치사랑의 조익환 사장과 통화를 한 결과, 식약청으로부터 행정처분 철회 통보란 제목의 공문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 사장이 밝히는 사건의 경위는 부산의 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와 중국산 수입김치라고 정상적으로 표시돼 있는 박스에 김치를 담아 유통업자에게 줬는데 운송중 김치 국물이 새 박스가 찢어지자 유통업자가 가지고 있던 만두 박스에 옮겨 담아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조 사장은 식약청에 이의신청을 했고 식약청이 이의를 받아들여 행정처분 철회 통보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식약청은 이 과정에서 김치사랑 대신에 유통업자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수입 김치의 포장을 무표시 박스로 바꾼 것이 위반이라는 것이다. 유통업자는 군에서 하사관으로 10년을 복무하고 제대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이었다. 조 사장은 “그 사람은 아직까지도 자기가…
2004-06-22 10:02△ 이승현 기자지난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3회 식품안전의날’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식약청이 여는 연중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무 부서인 식품안전과 직원들은 연일 야근과 격무로 인해 녹초가 돼 있었다. 행사를 취재하던 중 기자는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식약청장이 행사 기념식 때 낭독할 기념사를 공보실에서 쓰지 않고 식품안전과에서 쓰고 있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이런 일은 정부기관의 경우 공보실에서, 기업의 경우 홍보실에서 담당하고 있다. 동시에 기자의 머리에 떠오른 기억은 올 2월 본지가 2주년을 맞이해 요청한 식약청장의 축사 역시도 공보실이 아닌 타과 직원에 의해 작성됐다는 것이었다. 취재 결과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공보실은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식약청에 출입하는 전문지 기자들에게는 초청장도 발송하지 않다가 행사 이틀 전인 12일에서야 부랴부랴 우편으로 발송하고 초청장을 스캔해 메일로 보내는 해프닝을 벌였다. 뒤늦게 발송된 초청장에는 “출입기자님께서는 참석여부와 차량번호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란 말과 함께 “5.11일까지 알려주셔야 좌석배치 및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란 말이 적…
2004-05-16 16:30△ 이승현 기자지난 4월 부산의 사하중학교에서 172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올 1분기 식중독 발생건수가 9건으로 작년에 비해 대폭 줄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업계 및 정부에게 작년의 악몽을 떠오르게 하는 사건이었다. 사고 발생 후 부산시는 급식소를 조사하고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는 등 조치를 취했고, 검사 결과 환자 14명의 가검물에서만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란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급식소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 사하구청은 학교 위탁급식소에 주의처분 공문을 발송하고 사고 후 급식소 점검시 방충망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을 지적해 조치를 하고, 조리실의 공간을 넓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사하중 영양사 및 조리사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모든 조치를 끝냈다고 밝혔다. 때맞춰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발생 우려기간에 위탁급식소를 특별관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는 혐기성균으로 공기와 접촉이 적은 곳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통조림이나 덜 익힌 식품중에서 주로 발견되고 장내세균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를 통해 유입될 수…
2004-05-07 14:10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청, 시ㆍ도 위생과가 합동으로 학교급식 단속을 벌였다. 식중독 발생 우려 기간을 앞두고 위탁급식업소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 사전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단속이었다. 기자는 지난주에 단속 결과에 대해 취재를 하다가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분명 이름은 합동 단속인데 속을 들여다보니 단순히 개별 단속을 함께 하는 것이었다. 합동 단속은 학교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는 식약청과 교육청, 시ㆍ도 공무원이 팀을 이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서울시 교육청에 합동 단속에 대해 문의를 하던 중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듣게 됐다. “합동 단속이긴 한데 식약청과 저희는 점검표가 다릅니다. 식약청과 시ㆍ도 공무원은 식품위생법에 준한 점검표로, 교육청은 학교급식법에 준한 점검표로 각각 점검을 했습니다.”“그래서 식약청에서 적발한 사항과 교육청이 적발한 사항이 달라 교육청도 자체적으로 결과가 집계되는 대로 적발 업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상식적으로 생각해서 합동 단속이라고 하면 한 학교에 간 팀이 동일한 점검표를 가지고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다. 그래야 더욱 철저하고 꼼꼼하게 모든 사항에 대해서 점검할 수 있을…
2004-04-30 10:22지난 7일 보건의 날,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노숙자 수용시설 ‘보현의 집’을 방문했다. 기자는 김 장관의 노숙자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싶어 현장에 취재를 나갔다. 김 장관은 도착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5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건물 밖의 가건물에 위치한 녹색가게와 의료실, 공동작업장, 재활실 등을 시찰하면서 직원들과 악수하는 등 노고를 격려하며 원장인 지거스님으로부터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장관은 이어서 본 건물로 들어가 세탁소와 사무실, 생활지도실, 관리실 등을 둘러보고서는 2층 원장실에서 노숙자들의 쉼터 생활과 이용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원장 스님과의 환담에서 주로 재활원 시설 상태에 대해 이야기 했고 최근 노숙인 수용시설인 희망의 집이 줄고 있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 김 장관은 특히 노숙자 시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김 장관이 ‘보현의 집’에 머문 시간은 약 40분. 그러나 그 시간 동안 기자가 기대한 김 장관의 모습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김 장관이 노숙자 수용시설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자가 현장 취재를 나갈 때는 그저 수용시설
2004-04-12 18:271월 31일 건강기능식품법이 발효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과 관련업계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건기식 시장에서 품질관리와 시장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놓고 벌이고 있는 일종의 신경전 때문이다. 건기법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건강지향적 식품들이 무분별한 허위ㆍ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제정됐다. 식약청은 건기법을 통해 고품질의 건기식을 제조하고, 문란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게 된다고 보고있다.이에 반해 업계는 품질관리를 위해 규제를 강화시켰으면 시장활성화를 위해 광고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식약청이 건기법 홍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요모임은 두 입장의 차이을 극명하게 볼 수 있는 현장이다. 수요모임은 식약청 공무원들이 법령과 제도에 대해 1시간 동안 설명하고 2시간 정도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17일로 3회째를 맞이한 수요모임에서 업계가 내놓는 질의의 대부분은 영업신고와 표시기준에 집중됐다. 제한적인 광고문구에 대해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수요모임의 한 참가자는 “건기식은
2004-03-23 17:32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나 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의 박세필 소장이나 특이한 공통점이 한가지 있다.그것은 시민단체를 비롯한 사람들의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세필 소장을 만나 인터뷰를 두차례 했을 때 처음으로 들었던 말은 “사람들이 제 욕 많이 하죠”라는 한숨섞인 말이었다.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면서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을 몇단계 더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문제는 황우석교수나 박세필 소장이나 ‘인간의 생명윤리에는 맞지 않으며 이런 연구는 근절돼야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논란이 되고 있는 생명윤리란 무엇인가. 이것저것 귀찮은 말이 많지만 다 제외하고 보면 결국 인간은 인간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생명에 관한한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소지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몇 년전 가장 화두가 되었고 현재도 말이 많은 인간복제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복제된 인간에게 영혼이 있는가부터 시작해서 복제된 인간이 판을 치면 그 인간들의 권리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만약 그들이 불치병치료를 위해 장기이식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경
2004-03-08 11:48건강기능식품시장 먹자니 찝찝, 버리자니 아까워국내 유수의 제약회사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제약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건기법'의 시행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 제약시장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제약회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생산하거나 OEM방식으로 내 놓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일 뿐, 실제로는 이렇다 할 방안을 내 놓고 있지 않다.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의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이미지' 때문이다.국내에서 손꼽히는 큰 제약업체인 J사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은 보약같은 개념이다 보니 값은 비싸고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며 "물론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만들면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의 이미지만 깎아 내리는 결과만 가져올 것" 이라고 이유를 밝혔다.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역시 국내 제일의 제약회사인 D사의 관계자도 "건강기능식품에 관련된 사항은 아직 검토중이지만 대략적인 윤곽조차도 나온 것이 없다"면서 "다른 곳이 어떻게 하는지 두고보고 결정할 일"이라고 입장
2004-01-15 18:27지난 해 12월 초 전개된 의료수가 문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삼자간의 논쟁으로 번졌다. 먼저 대한의사협회가 각 일간지 광고를 통해 “2004년 의료수가를 동결하고 건강보험료 인상을 반대하며 의약분업은 선택분업으로 전환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철저하게 구조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 광고는 바로 파문을 일으켜 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반발을 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협의 터무니없는 공세에 맞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의약분업 이후 조제료 항목으로 4조7000억원이 낭비됐다’는 문구로 인해 직접적인 공격을 받은 약사협회도 “오만과 편견에는 치료약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냈다. 의료수가 논쟁에서 비롯된 이번 논쟁은 의료계와 정부, 각 이익단체들의 뿌리깊은 갈등이 표면화돼 새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대한의사협회장의 신년사를 통해 예고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본격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김회장은 신년사에서 “건강보험과 의약분업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를 지탱하고 있는 이 썩은 두개의 기둥을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고서는 이땅에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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