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기상이변으로 배추.토마토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수급을 담당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비축창고 노후화가 심각해 비축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비축시설 대부분이 50년이 경과됐으며, 상온보관만 가능해 장기간 비축이 어렵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에게 "2015년 농진청에서는 이미 봄배추 저장 기술을 개발, 최대 75일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급했다"며 "0.5°C~1°C에서 보관 저장하고, 출하하기 2~3일 전에는 3~4°C에 노출시켰다가 출하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T에 비축해 둘 수 있는 시설이 있는가 봤더니 놀랍게도 10°C 이하로 내릴 수가 없다. 이게 말이 되냐"며 "국영무역을 한다고 하는aT에서 가지고 있는 보관시설이 10°C 이하로 내릴 수 없다면 기술이 아무리 개발되면 뭐하냐"고 질타했다. 그는 "aT가 가지고 있는 비축기지가 54.5년이 경과된 건물"이라며 "10°C 이하로 내릴 수도 없는 시설에서 무슨 비축 정책을 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최근 출시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해외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직접 구매해 국내로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비만치료제는 반드시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투여해야 한다.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불법 위조품인 경우 위해성분이 있을 수 있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오남용의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 식약처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등을 금칙어로 설정하고 자율 모니터링을 하도록 협조요청을 하였으며, SNS,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거나 광고하는 게시물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있다. 해당 비만치료제가 출시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위반 게시물 12건이 적발·조치됐다. 앞으로도 식약처와 관세청은 비만치료제 해외직구 불법판매·광고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창업농지원센터(경기도 안성시 소재)에서는 22일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교육형 라이브커머스'를 실시했다. 창업농지원센터는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조기 영농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농협경제지주, NH투자증권과 힘을 모아 마련했다. 교육형 라이브커머스는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진행한 행사로, 졸업생 4명이 본인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고, 청년농부사관학교 12기 재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참관했다. 전북 고창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유영남씨(7기 졸업생)는“직접 재배한 방울토마토에 대한 다양한 유통경로 개척을 통하여, 판매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센터장은“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조기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판로지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교육 인프라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이번 여름 배추 폭등은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늦장 대응, 기후변화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인재다“고 지적했다. aT에 따르면, 21일 배추 포기당 소매가(상품)는 9162원으로 지난 16일 8,666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17일 이후 다시 9,000원선을 넘어섰다. 전년 5,103원 대비 79.54%나 급등했다. aT는 배추가격이 이미 폭등할 대로 폭등한 9월 25일에서야 ‘2024 여름배추 긴급 수급안정대책 정부수매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aT ‘품목별 위기단계 가이드라인’은 위기단계별 대응을 가격 상승시 ‘심각, ’경계‘, ’주의‘ 단계로 구분해 배추가격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는 9월 25일 마련한 수급안정대책과 같이 비축물량 할인 공급, 직공급, 수입관세 인하, 정부 직수입을 추진한다. 그러나, aT는 배추가격 위기 ’심각‘ 단계가 9월 4일부터 시작했음에도 20여 일 동안 별다른 세부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방치했다. 더욱이, ’심각‘ 전 단계인 ’경계‘ 단계가 8월 14일부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문표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유통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계속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축산물이나 수산물의 유통단계가 4단계에서 6단계의 과정이 있는데 이것을 2~3단계로 줄이는 방법과 이것을 공청회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토마토가 1개가 3000원, 파인애플 5000원, 샤인머스킷 1송이가 1만원, 조그만 배 1개가 4500원, 단감 1개가 2500원"이라며 "GDP가 우리보다 한 2배 정도 높은 네덜란드 과일값이 사과가 1km당 우리보다 2배 이상 싸다. 바나나는 일본이나 네덜란드보다 우리나라가 60% 이상 비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 한마리가 840만원 가격에 판매되는데 소비자에게 올때는 1772만원 수준으로 급등하고 중간에 932만원은 유통비용으로 책정된다"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농가에서는 소 한마리를 키워 팔면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입한 중국산 건고추에서 잔류성 농약이 검출됐지만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aT는 중국에서 건고추를 수입해 유통한 후 3개월이 지난 2024년 2월에서야 잔류성 농약이 초과 검출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가운데 50%인 100톤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aT가 2023년 12월 중국에서 수입한 건고추 2920톤 중 200톤에서 잔류농약 ‘클로르메쾃’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클로르메쾃은 식물 성장 조절제로 과잉 섭취하면 생식계 손상을 유발해 청소년과 임산부에게 위험한 성분으로 제초제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서 의원은 aT의 회수 방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aT는 잔류성 농약이 검출될 경우 관련 사실을 홈페이지에 등록 및 1~2차 구매 업체에 유선으로만 통보할 뿐"이라며 "이번에도 세부적인 유통경로 확인이 어렵다며 수입 건고추 회수를 위해 354개 판매업체 중 2%인 7곳만을 방문해 회수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같은당 임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2일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2024년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국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국제식물검역인증원(원장 최병국), 한식진흥원(이사장 전해웅 직무대행)을 대상으로 2024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4’에 참가해 농협 우수 농식품의 유럽시장 홍보에 나선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는 205개국 7,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농협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산 쌀 가공식품(곡물크리스피롤, 쌀약과) ▲원물간식(한끼고구마, 채소미각) ▲김치류(한국농협김치, 김치양념블럭) 등 3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또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식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B2B 수출상담실을 운영하여 현지 유통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유럽 수출 확대에 앞장선다. 박서홍 대표이사는 “유럽은 글로벌 식품 트렌드의 중심지로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협 우수 농산물을 적극 홍보하여 유럽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 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2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Topsector Agri&Food와 농수산식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Topsector Agri&Food는 네덜란드 정부가 지정한 10개의 국가 중요 산업분야 중 하나다. 각 분야별로 사무국(Topsector)을 설치하고, 농수산식품 산업 내 민(식품기업), 관(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연(바헤닝언 대학 및 연구소)의 지식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농수산식품분야 정책방향을 제안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의향서에는 ▲양국의 농수산식품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 산업, 학계가 참여하는 ‘트리플헬릭스’ 모델의 노하우를 공유할 것, ▲양 기관의 비전 유사성을 인지하고 운영 정보를 공유할 것, ▲양 국의 선진 푸드테크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네덜란드는 2011년부터 일찍이 농수산식품산업의 성장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