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현행 '농업협동조합법'상 상임조합장의 연임은 두 차례로 제한돼 있지만 비상임조합장의 경우 연임에 제한이 없는 가운데, 비상임조합장 10명 중 2명은 4선 이상이고, 심지어 10선·11선을 한 비상임조합장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상임조합장 연임 제한 폐지’의 선심성 공약까지 나왔던 만큼 상임/비상임의 구분 없이 조합장들의 장기 집권에 따른 무소불위의 권한을 키우지 못하도록 견제하기 위한 연임을 제한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농협의 상임·비상임조합장은 총 1,111명이며, 이 중 상임조합장은 527명(%), 비상임조합장은 58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농업협동조합법' 제45조제4항에 따라 자산총액이 2500억원 이상인 경우 비상임조합장을 도입(미만일 경우 상임여부 자율)하고, 신용사업을 제외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축산물 수출입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농축산물의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설치된 농축산물무역심의회가 모두 서면으로만 운영되는 등 훈령까지 위반하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농림축산식품부로 제출받은 2024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는 총 22회 개최됐지만 모든 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또한, 위원들에게 회의 안건을 3일전까지 통지해야 함에도 공문전달로부터 3일이 되기도 전에 회신을 요구한 횟수가 절반(11회)이나 된다. 농축산물무역정책심의회 규정 제5조(회의)에 따르면 위원장은 회의 소집할 경우 개최 3일전까지 각 위원회에게 통보해야 하며, 안건의 내용이 경미한 경우나 위원이 회의를 개최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로 위원의 출석에 의한 의사정족수를 채우기 어려운 경우에만 서면으로 심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2번의 회의중 상당수가 긴급할당관세·TRQ 증량 추가 등 중요한 안건에 대한 심의였음에도 불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울농협(본부장 김상수)은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과 23일 농협중앙회 서울본부에서 제주 농산물 소비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산물 공동구매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서울농협 조원민 조합장(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과 하귀농협 강병진 조합장(제주도조합운영협의회 의장 및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서울본부 김상수 본부장, 농협제주본부 윤재춘 본부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농협과 제주농협은 농산물 공동구매를 활성화하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서서울농협 조원민 조합장(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 의장)은“앞으로도 서울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통해 도시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제철 농산물의 산지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의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지 판매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 서울본부 김상수 본부장은 “서울농협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산물 공동구매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관장이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GLPro’(지엘프로) 공식 론칭에 앞서 ‘GLPro 코어’, ‘GLPro 더블컷’ 신제품 2종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전국 정관장 가맹점 및 직영점, 백화점, 대형마트, 농협 매장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예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정관장 매장에서는 3주, 6주, 12주분 패키지별 차별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대상인 ‘GLPro 코어’, ‘GLPro 더블컷’은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GLPro’의 신제품으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혈당 조절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각종 부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정관장의 R&D 기술력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 GLP-1(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증가, 당화혈색소 개선 등 혈당조절에 대한 홍삼의 기능성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홍삼에 대한 ‘혈당 조절’ 기능성은 정관장에서만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양진 KGC인삼공사 건기식사업본부장은 "정관장 R&D 기술력으로 식약처에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국내산 건어물을 사용한 밑반찬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트 제품 ‘3분 간편 건어반찬 키트’ 2종 ‘통영멸치볶음 만들기’, ‘보리새우볶음 만들기’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외식비 상승과 1인 가구 증가 경향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홈쿡’ 트렌드가 확산되고 전문점의 반찬이나 밀키트를 활용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가치를 살려 100% 국산 수산 원물로 만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어반찬 키트를 기획했으며 키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분 간편 건어반찬 키트’는 멸치, 새우, 견과류, 소스 등 밑반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성하여 소비자가 간편하게 밑반찬을 만들도록 한 올인원(All-in-One) 키트 제품이다. 소비자가 원물의 선도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한 뒤 팬에 간편하게 볶기만 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제품은 엄선된 국내산 건어물에 달콤한 벌꿀을 첨가한 간장 소스로 중독성 있는 ‘단짠’의 맛을 완성했다. 여기에 호두와 아몬드 등 견과류를 더해 씹는 식감은 물론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셀프 연임’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변한 것과 달리, 하루 전인 지난 1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셀프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추진 내용을 담은 기타보고 안건 자료를 이사회 참석자들에게 사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안건자료에는 △회장 연임 1회 허용, △현직 회장 입후보 시 직무대행 실시, △연임제 도입 보완책으로 회원조합지원자금의 투명성 강화 등 셀프 연임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이 기재돼 있다. 이를 통해 농협중앙회 차원의 조직적인 셀프 연임을 추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에서 추진 의지가 없다고 답한 강호동 회장의 발언은 명백한 위증이라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3일 열린 농협중앙회 제13차 정기이사회에서는 보고 사항 3건과 기타 보고 1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농협중앙회의 정기이사회는 중앙회 임원과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농협의 최고 의결기구다. 이 가운데, 기획실이 작성한 기타보고 안건자료 속 ‘농협법 개정안(농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책임판매업체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분야 정책설명회’를 누리꿈 스퀘어(서울 마포시 소재)에서 내달 5일과 12일에 개최 예정이라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현황 ▲국내 화장품 안전성 평가 도입 계획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 등을 안내한다. 11월 5일에는 책임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표시·광고 지침 및 위반사례 등을 추가로 다룰 예정이며, 11월 12일에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CGMP 변경사항 및 위반사례 ▲해외 규제기관 GMP 실사 사례 등을 추가로 다룰 예정이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는 화장품이 인체에 안전함을 입증하기 위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보고서를 작성·보관하도록 하는 제도로, 식약처는 ’26년까지 제도를 마련하고 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가 화장품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여 유통 화장품의 품질·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업계의 해외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약처의 수입허용요청 절차, 수출업소 등록, 기술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수출식품등의 안전성 지원 절차 및 방법'(식약처 예규) 제정안을 24일 행정예고하고 내달 13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그간 다양한 수출지원 성과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Know-how)를 산업계에 제공해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정부 최초로 수출식품 안전규제 지원의 모든 과정을 세부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예규의 주요 내용은 ▲수출식품의 수출상대국 수입허용 요청 방법 ▲수출상대국 정부의 현지실사 대응지원 ▲수출업소 수출상대국 등록 및 기술지원 ▲수출상대국의 식품안전규제 정보 제공 등이다. 식약처는 다양한 K-푸드가 보다 많은 국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수출 희망 품목을 상대국에 수입 허용 요청하게 된다. 아울러 수출상대국 정부의 현지실사 시 국내 식품안전 제도 설명 및 현장참여 등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상대국 정부에 수출업소 등록을 요청하여 완료될 때까지 지원하고, 매년 수출업소에 대한 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해 업체별 맞춤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무허가 제품을 제조·판매한 일당 3명을 '약사법' 및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고 범죄수익을 가압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요실금 등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무허가 제품이 제조·판매된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피의자 A와 B는 2023년 5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무허가 제품 ‘백옥 바이오셀 이너케어’ 1,500박스(24개/1박스)를 생산해 피의자 C에게 요실금 등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제품설명자료, 브로셔와 함께 전량 판매(2억 5천만원 상당)했다. 피의자 C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방문 또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제품 1박스 당 구입원가의 4배인 약 70만원에 총 786박스를 판매(5억 2천만원 상당) 했다. 특히 피의자 C는 판매 촉진을 위해 3차례에 걸쳐 체험단을 모집해 요실금, 피부병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눈, 코, 항문 등 다양한 부위에 바르거나 복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으며, 체험사례와 함께 동영상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게시했다. 해당 체험사례에서는 사용 후 두통, 복통 등 통증과 발열, 투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중앙연구소가 ‘2024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IBA)’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社史)’로 출판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국제비즈니스대상은 전 세계 기업, 정부, 공공 및 민간 조직이 진행한 경영성과, 홍보, 사회적 기여 등의 사업 활동을 평가해 시상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다. 올해는 62개국에서 3,600개 이상의 후보가 출품돼 30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심사했다. 이번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한 롯데중앙연구소 40주년 사사는 올해 6월에 창립 이래 처음 발행한 것으로, 식품 연구소의 특성을 살려 그간 알려지지 않은 연대별 주요 롯데 제품의 연구개발 과정 및 성과를 상세히 기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사 내 포함된 제품과 기술은 110여 건에 이르며 내용 구성에 활용된 사료는 8500건, 바탕이 된 역사적 사건은 5710건에 달한다. 각 챕터에는 △40년 역사의 주요 장면 ‘Highlight 40’ △연구소 발전 과정을 생생한 언어로 담아낸 ‘역대 연구소장 인터뷰’ △부문별 현황과 비전 ‘The Best Value Creator’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