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기금) 활성화에 나섰다.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조경태·박덕흠·이양수·김선교·서천호·김상욱 의원과 함께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운영에 관한 법적 규정 마련의 필요성과 기금 모금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감사 단골손님 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왜? 상생기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중 FTA 등 무역 개방 확대에 따른 농어촌의 피해를 보완하고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FTA로 인해 혜택을 보는 산업과 피해를 입는 농어업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업의 자발적 기부을 유도하는 기금으로, 대기업들이 농어촌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지난 2015년 한.중 F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2025년 계열화 인사를 두고 '측근인사', '캠프 재취업 창구' 등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국회에서도 강 회장의 인사 개입 여부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작년 말부터 인사권 남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 논란이 근거가 없는게 아니다. 새롭게 임명된 주요 임원들을 살펴보면 과거 각 부문장이나 본부장으로 퇴임했던 사람이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퇴직한 사람을 다시 불러 쓰는 식으로 인사를 하면 농협에서 누가 열심히 일을 하겠냐"라며 "차라리 그만두고 차기 유력 후보를 찾아서 미리 선거 운동을 하고 동료를 쌓은 다음에 주요 보직으로 임명되는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회장의 이런 인사가 농협에 근무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농식품부 장관도 관심을 가지고 한번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는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흑묘백묘 그런 마음으로 일 잘하는 사람을 일반 기업에서 스카우트 해서 쓰는 그런 경우도 많다"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의 신정부 출범 관련 해양수산 분야 대응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보험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해상 운임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이에 해수부는 국적선사 간담회, 수출입 공급망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미어와 MSC의 신규 협력체계로 수출입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최대 1조 원 규모의 위기대응 펀드를 통해 국적선사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미 수산물 수출 관련해서는 "보편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조치 시 간접적인 영향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산물 수출업계 및 해외 현지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비관세장벽대응센터 운영으로 수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현지 무역지원센터 등을 통해 관련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비관세장벽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2000여 건의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 체결, 가공용 쌀 공급 수출 확대, 고객 사은품 등을 통해 총 5만t 이상의 쌀을 소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 참석해 "농협에서는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작년 8월부터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쌀값 안정을 위한 농협의 추진 내용과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강 회장은 "2024년산 벼 매입가격을 전년 이상으로 결정한 농협의 손실을 지원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원의 벼 매입자금을 편성해 벼 매입가격을 지지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저가 판매 지양 등 쌀 제값 받기를 추진하는 한편 전국 벼 매입농협조합장 회의 등 쌀값 안정을 위한 산지 지도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쌀 중심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벼 재배면적조정제를 적극 추진하고, 고품질 쌀 공급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없이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채소절임'을 제조.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이 업자는 15톤을 제조해 식품유통업체·재래시장 등에 2톤, 4000만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한 A사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7월 식품제조·가공업소가 아닌 축사에서 비위생적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사 대표는 2024년 5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 없이 마늘종에 소금, 사카린나트륨(감미료), L-글루탐산나트륨제제(향미증진제) 등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채소절임’ 15톤, 1억 7000만 원 상당을 제조한 후 식품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 2톤, 약 40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내년에 마늘종 수급이 어려울 것을 예상하고 미리 더 많은 양의 제품을 제조해 두기 위해 평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론을 뿌리치고 투표에 참석한 김예지 의원이 "시민의 목소리를 그냥 간과할 수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당시 퇴장하지 않고 의석을 지킨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돌아와 투표를 마친 인물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8일 BBC와 인터뷰에서 "야당을 위해 한 게 아니라 제가 대리해야 하는 시민 분을 대신해 들어간 것이다. 국회의원의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 표결이 있던 날 (대통령) 담화를 보고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탄핵을 부결시키는 방법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찬성표를 던졌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비례대표 재선 의원이다. 김 의원은 1980년생으로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일반 전형으로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에 수석 입학해 화제가 됐다. 피아노 전공 학사와 음악교육 전공 석사를 거쳐 미국 존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 농산물의 40% 가량을 유통하는 가락시장 경매를 독점한 도매시장 법인의 경매수수료 등의 문제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는 독점적 횡재 이익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원석 태평양개발 대표이사(중앙청과 사장)에게 "중앙청과의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 20% 전후로 거의 고정돼 있다"며 "중앙청과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정부가 보장하는 독과점 구조에 안착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 능력이 아니라 국가의 보호 속에서 거두는 이익이기 때문에 결코 지나친 고마진을 남겨서는 안 된다"며 "가락동 공영도매시장의 설립 목적은 '농산물이 원활한 유통을 통해 농업인의 경제, 사회적 권익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것' 이 점을 고려할 때 중앙청과는 농업 생산과 유통구조 현대화에 재투자를 많이 해야 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중앙청과가 벌어들인 순이익보다 모기업인 태평양 개발이 배당 형태로 지급한 돈이 더 많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셀프연임 발언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국감에서 강 회장의 셀프 연임 발언과 관련해 위증 고발 조치를 촉구했고, 강 회장은 "위증이 아니다"라며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국정감사에서)셀프연임과 관련된 농협법 개정 의향을 물었을 때 '고민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는데 답변하는 시점하고 이사회 안 건 보고받은 시점을 보면 (국감이)18일날 했고 보고받은게 17일 이전이다"라며 "보고받고 위원회 와서 위증했다. (18일 국감 전에)이미 보고를 받고 이사회 안건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셀프 연임’ 의지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변했으나 하루 전인 지난 17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셀프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 추진 내용을 담은 기타보고 안건 자료를 이사회 참석자들에게 사전 배포했다. 이에 셀프 연임 허용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 추진사항이 포함돼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쌀 재배 면적을 줄이고 수입 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 재배와 소비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장관을 향해 "제품 관련해 가루쌀 함량 분석 결과, 밀가루 대비 가로쌀 비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제품이 10종, 20%에도 못 미치는 게 21종"이라며 가루쌀 정책 관련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송 의원은 "1위를 봤더니 피자알볼로에서 하는 흑미쌀 도우인데 가루쌀이 1%밖에 안된다. 나머지도 1~7%다"라며 "이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제과.제빵사도 있다. 이런 업체들이 국비 지원을 1억 6000에서 2억까지 많이 받고 있는데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게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정 정도의 가루쌀 함량이 있어야 제대로 된 가루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사업자 선정시 평가 기준에 대한 보완책과 사업 진행이 미완료된 기업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최근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던 한우가 등급이 맞기는커녕 한우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난 7일 첫 국감에서 선물세트 7종 드렸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냐"고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불일치로 나왔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이 의원은 농식품부 국감에서 송 장관에게 한우 선물세트를 선물하면서 이력관리 번호에 해당 소와 쇠고기 모두 DNA가 일치하는지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상자 안에는 등심과 국거리 등 한우 일곱 덩이가 들어있었는데, 농식품부 조사 결과 모두 포장에 붙은 포장에 붙은 이력번호와 불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한우인지 젖소인지 육우인지 그래서 깜깜이 고기라는 것이다"라며 "일부 악덕업자들 때문에 이런 일이 지금 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이력 관리제에 따르면 한우 판매 업체는 제품 외관에 이력 관리 번호 12자리를 표시해야 하고,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그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소의 출생년도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를 확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