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집단급식소 14개소 노로바이러스 검출

식약청, “식중독, 겨울철 발생율 높아” 예방 강조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 1,986개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 결과, 14개소(0.7%)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시설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국 학교(524개), 수련원(111개), 사회복지시설(467개) 등 총 1,986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14개 급식소에 대하여는 물탱크 청소 및 소독, 상수도 전환 등의 신속한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노로바이러스 검출된 곳은 학교 1곳, 수련원 1곳, 사회복지시설 4곳, 위탁급식업소 8곳으로 식중독은 발생되지 않았다. 

지난 2011년의 경우 2,289개소를 검사한 결과 27개소(1.2%)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아울러, 식약청은 국내 유통 중인 굴 276건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상반기에 출하된 183건 중 22건에서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반면, 하반기 출하된 굴 93건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반기 출하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불검출된 주요 요인은 금년 5월 미국 FDA의 국내산 굴 수입제한 이후 국내 양식장 내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의 개선조치를 꼽을 수 있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 발생율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식중독 예방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소는 지하수 소독을 철저히 하여 대형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
○ 채소류는 2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가며 세척한다. 
○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해야 한다. 
○ 또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생활화하고 설사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는 식품을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지하수 사용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살균․소독장치 무상 설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살균․소독장치는 2012년에 867대(30.1억원)가 설치됐으며, 2013년에는 1,130대(39억원)를 설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