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조윤길 옹진군수

"군민 위한 봉사자로서 복지옹진 만들겠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천연해수욕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옹진군은 서해에 산재한 100여개의 도서로 형성돼 있는 군으로써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농산물은 수도권 2천만 시민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27일 조윤길 옹진군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임 후 역점을 둔 군정분야와 성과는.

첫번째로, 옹진군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해상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덕적도 외곽 항로에 차도선형 여객선 나래호를 새로 건조해 지난해 9월부터 운항, 성수기 및 주말 1회 증편 운항에 소요되는 유류비와 선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을 옹진군에서 지원해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편의 제공했다.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여객선의 야간운항을 적극 추진해 북도면 주민들이 이용하는 여객선(삼목 - 신도·장봉도)이 지난 3월부터 신도에서 오후 8시 40분 막배를 연장 운항함에 따라 영종도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해지고 주민의 불편했던 교통여건이 해소됐다. 

인천-백령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기상의 영향으로 연간 80여일 이상 결항되고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백령 항로에 지난해부터 대형여객선의 도입 추진, 지난 7월 27일 2071톤급 대형여객선의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주민 및 관광객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번째로, 옹진 섬 나들이 시행으로 관광객 유치 활성화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안보불안감 및 상대적으로 높은 여객선 운임비로 인해 관광객 방문이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관광산업이 침체되고 지역경제가 악화 돼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 타시도 관광객이 옹진군 5개면(연평·백령·대청·덕·자월)을 방문할 경우 여객운임의 50%를 지원하는 옹진 섬 나들이를 시행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를 거두면서 전년도 대비 13%의 관광객이 증가 지난해 말 옹진군 방문 관광객 400만명 첫 달성을 이뤘다. 

세번째로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서해5도 조성이다. 

백령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옹진군에 위치한 서해5도가 지리적·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국회, 중앙정부 등을 찾아다니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정부에서 `10. 12월 27일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제정 공포하게 되면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2011년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78개 사업에 9109억원을 지원하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1인당 매월 5만원의 정주수당이 지급되고 물류수송 해상 운송비 지원, 농어업 기반시설 확충, 교육여건 개선 등 여러 분야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서해5도 지역은 앞으로 주민의 소득향상으로 생활이 안정되고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옹진장학재단 운영이다. 

옹진 섬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지원하는데 뜻을 두고 2007년도 옹진장학재단을 설립, 현재 75억원의 기금 조성으로 493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012년 8월 현재 7억 4천만원의 장학금 지급했다.

옹진 섬 지역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부모와 떨어져서 서울·인천 등 육지에 나와 혼자 기숙해야 하는 어려움과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우해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9층짜리 신축건물을 매입해 옹진장학관을 개관, 현재 50여명의 학생이 생활 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농·어업정책은. 

옹진군은 지역특성상 다른 농업경쟁 지역에 비해 적은 재배면적과 원활하지 못한 물류 시스템 등으로 인해 영농의 규모화, 단지화가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가뭄, 강풍 등 기상재해에도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이런 지역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접지원이 가능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건조장시설 지원 및 맞춤형 농사여건 마련을 위한 못자리용 인공상토, 토양개량제, 친환경유기질비료, 고추육묘용 우량상토 등을 지원하고 있고, 재배작목에 따라 측설관수, 점적관수, 스프링클러를 보급하고 대형관정개발, 저주지 준설 및 용?배수로에 수문 설치 등을 통해 우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가뭄에도 안정적인 영농작업이 가능하도록 부족한 농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 나가고 있다.

또 어업경쟁력을 높이고 어가 소득창출을 위해 도서지역 여건을 최대한 살린 해삼 섬 육성, 수평망식 갯벌 참굴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득기반을 확충을 위해 양식시설, 종패살포를 통한 바다 목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물류 운송비 지원과 김, 미역, 다시마, 멸치, 까나리 등 옹진수산물의 포장용기를 다양화하고 고급화해 가격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옹진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옹진 섬 포도와 고추, 쑥, 고구마, 단호박 등과 각종 채소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옹진 섬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그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군의 특산품으로 각광받고 있고, 연평도 꽃게는 옹진군 대표적인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지락, 굴, 낙지, 까나리액젓, 김, 미역, 생선 등은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북도면에서는 저염도 천일염이 생산되고 있다.

지역특산물에 대한 정책외에 농가의 소득원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도서지역 특성을 고려해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특화작물 보급사업 추진, 백령도에 1998년부터 인삼재배사업 지원, 인천과 인접된 근해 도서에는 단호박 재배, 야생화 생산지원 및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천마, 분재, 시래기 재배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객을 농가소득과 연계시키기 위해서 농촌체험 간이원두막 58개소, 농촌체험교육농장 20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원 및 농기계수리비 보조지원, 물류비지원 등 간접지원에 대한 강화와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시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업용수개발, 방조제보수사업, 저수지 준설 등을 추진해 농업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민선5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올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맞은 2년차로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서민생활 안정과 주민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창출, SOC사업, 민생안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인 아라뱃길과 연계한 자전거 섬을 덕적도에 조성하고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연평도 안보 교육관 건립, 민박 현대화, 둘레길, 해양생태 체험어장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열악한 보건의료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무의도서인 소연평·문갑·울도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보일러교체, 난방비 지원 등을 확대하고 사회복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복지사회 구현 및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후주택 개량 사업 등 주거환경정비사업 추진으로 과 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이 조속히 취항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한 교통여건 해소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과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선 5기가 출범한지 벌써 2년을 넘기고 있다. 지난 2년 군민 여러분은 견디기 힘들고 어려운 역경의 시간을 모두가 합심해 잘 극복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에 협조해 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 군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모두가 잘사는 풍요로운 복지옹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서민생활 안정과 주민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두가 잘 사는 옹진을 만들기 위해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타 지역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어업분야의 소득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옹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고급화, 명품화하여 돈을 버는 농어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하겠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과 민생안정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500만 관광객 달성을 목표로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 자전거 섬을 덕적도에 조성하고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연평도 안보 교육관 건립, 민박 현대화, 둘레길 조성, 해양생태 체험어장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섬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열악한 보건의료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무의도서인 소연평·문갑·울도에 보건진료소를 설치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보일러교체, 난방비 지원 등 우리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복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군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사회복지 실현을 이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