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남군, 우리 밀 4000여 톤 전량 수매

해남에서 생산된 우리 밀이 올해 전량 수매될 전망이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에 따르면 올해 우리밀 생산량은 모두 4,137톤으로 1,100ha가 재배됐다.

 

이중 3,300톤이 물량계약으로 (주)밀다원에 수매되고, 나머지 837톤은 한국우리밀농협과 협의를 통해 수매된다. 당초 해남산 우리밀은 (주)밀다원에 전량 수매될 예정이었지만 올해 작황호조로 당초 예상 수확량보다 800여 톤이 추가 생산되면서 수매처를 찾지 못해 고심해왔다.

 

이에 군은 한국우리밀농협과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건의를 하는 등 농식품부 농안기금 ‘주정협회’를 통해 수입밀을 국산밀로  대체하도록 했다. 농식품부에서는 수입밀의 국산밀 대체 차액을 보전해 줌에 따라 군은 올해 추가생산분 전체를 한국우리밀농협(광주 광산구 소재)에 출하할 수 있게 됐다.

 

군은 16일부터 22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1등 3만6000원, 2등 3만4000원의 가격에 수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생산량 전량을 수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우리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시범포 확대와 친환경자재를 지원하는 동시에 수매업체의 다변화를 통해 식재면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