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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200호점 돌파

드러그스토어 대중화

드러그스토어 CJ올리브영이 200호점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은 200번째 매장인 전북 군산수송점을 지난 1일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200호점 돌파는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1호점 오픈한 이후 13년 만이다. 드러그스토어는 약국과 헬스, 뷰티 전문점을 결합한 신개념 매장을 일컫는다.

 

이 회사는 2010년까지만 해도 매장을 직영점 위주로 연 10~20개 안팎 늘리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부터 가맹사업을 강화해 신규 출점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2005년 25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2010년 91개, 2011년 152개로 늘었으며 매출 역시 작년 2119억원으로 2005년(273억원) 대비 10배 증가했다.

 

최근 몇 년 간 건강·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 2007년 868억원에서 지난해 3260억원까지 시장이 커졌다.

 

CJ올리브영 측은 CJ올리브영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해 "CJ올리브영은 한국형 드러그스토어의 지표를 제시해, 4세대 유통 채널로 평가 받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과 전문화된 카테고리 구성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가치를 제공, 2030세대의 큰 호응을 받게 된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후발 브랜드들의 업계 진출에 대해서도 "국내 드러그스토어 시장은 일본 등 해외 시장과 비교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4세대 유통 채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CJ올리브영은 국내 드러그스토어 시장을 만든 주역으로써 한국형 모델을 정착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 이외에 GS왓슨스(GS그룹), W스토어(코오롱), 분스(신세계), 판도라(농심 메가마트), 디셈버24(카페베네)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200호점 돌파를 기념해 이달 달까지 대규모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한달 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 경품 응모권을 증정, 총 200명에게 5000여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1등 10명에게는 CJ상품권 200만원, 2등 10명에게는 반얀트리 스파 + 숙박 2인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