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식품부, 美쇠고기 검역비율 다시 3%로 줄인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기준이 지난 4월 광우병 사태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박스 개봉 검사 비율을 3%에서 50%로 확대했던 것을 다시 3%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내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비율을 기존의 3%만 검사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24일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발견되자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하고 쇠고기 박스를 개봉해 소의 척수와 눈알 같은 특정위험물질(SRM) 포함 여부를 조사하는 비율을 3%에서 50%로 확대한 바 있다.

 

미국산 쇠고기 검역 원상회복에 대한 일부 시민단체 및 정치권의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 농식품부는 “충분히 국민에게 설명한 뒤 검역 기준을 원상회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