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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흰얼룩 증상' 봉지 씌우기 전 방제

환기 잘해 내부 습도 낮춰야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몇 년간 중부지방 일부 포도 과수원에서 수확기 포도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흰얼룩 증상'이 발생해 봉지를 씌우기 전에 반드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포도 과실 흰얼룩 증상은 이상기후가 발생할 때 높은 습도로 일부 곰팡이가 포도 과실의 표피에 이상증식을 해 과실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증상이다. 

병원성은 없지만 과실 껍질을 하얗게 보이게 해서 상품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들은 농약으로 오인할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방제에 소홀한 과원에서는 생육후기에 흰얼룩 증상이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봉지 씌우기 전, 늦어도 6월 중순경에는 반드시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흰얼룩 증상 방제에 효과적인 살균제로는 디페노코나졸 유제이며 이를 2,000배 농도로 희석시켜 사용하면 된다.    

또한, 포도 과수원의 공기 습도가 매우 높은 상태로 지속되면서 환기가 안 될 때는 과실 흰얼룩 증상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팬(fan)을 이용한 강제 환풍으로 습도를 낮춰야 한다. 봉지 안이 과습되지 않게 질 좋은 봉지를 사용해야 하며 살균제는 영양제를 섞지말고 뿌려야 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이성찬 연구사는 "포도 흰얼룩 증상은 평년에는 발생하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생육기인 7∼8월 이상기후로 습도가 높아져서 봉지 안의 미생물이 포도 껍질에 이상증식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봉지를 씌운 이후에 약제 살포는 효과가 없으므로 봉지를 씌우기 전에 꼭 살균제를 뿌려 수확기 과실에 흰얼룩 증상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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