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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서 24일 '슬로푸드&슬로아트 체험전'

창평슬로시티, 매월 2회 토요일 '달팽이시장' 잔치



떡갈비와 대나무의 고장인 전남 담양의 창평슬로시티에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속도전의 시대와 반대로 느리지만 행복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창평 주민들이 직접 만든 슬로푸드와 슬로아트 체험전이 열린다. 

담양군은 오는 24일 토요일,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만드는 ‘달팽이 시장’의 테마전 ‘슬로푸드&슬로아트 체험전’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마다 열리는 달팽이 시장은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생산한 농산물 판매장과 헌 물건을 전시판매하는 달팽이 만물상,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등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씽씽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마을 장터다. 

달팽이 시장은 매월 테마전을 계획해 지난 1월에는 자작화목난로 콘테스트를, 2월에는 이야기가 있는 창평 옛사진모음전 –슬로 스토리전을 개최해 주민은 물론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3월의 테마전인 ‘슬로푸드&슬로아트 체험전’에서는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가 인증한 주민명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생활소품, 먹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평의 대표 먹거리인 쌀엿과 약과를 비롯해 폐백음식과 친환경 딸기즙, 조청, 칡묵, 수제막걸리 등 먹을거리와 꿀초, 수제비누, 복주머니, 버선 등 오랜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슬로푸드와 슬로아트 작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뿐만 아니라 곡물을 가져오면 무료로 튀겨주는 무료 뻥튀기 코너와 수지침과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달팽이 특강은 이미 달팽이 시장의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담양 창평슬로시티위원회 관계자는 “봄날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달팽이 시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시골밥상’으로 건강한 봄의 기운을 채우고 마을주막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을 걸치며 봄날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