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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착한 크리스마스 열풍

매출 일부 기부, 고객 대신 선물 전달 등 기부 이벤트 풍성

‘12월의 축제’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마다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다. 최근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 겨울에는 유독 고객과 함께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백화점, 마트부터 베이커리 업계와 호텔업계까지 12월의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를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뜻 깊게 보내고자 이른바 ‘착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 

유통업계는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거나 고객 대신 산타가 되어 케이크 등의 선물을 전달하는 ‘착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해 추위와 불경기로 꽁꽁 얼어붙은 연말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화학첨가제인 유화제를 넣지 않은 ‘착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레댄코는 새로 출시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구매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고객을 대신해 산타가 되어주는 기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응모한 총 1000장의 케이크 영수증이 모이면 브레댄코가 고객들을 대신해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 전원에게 케이크 1개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브레댄코에는 캐릭터 케이크인 '코코몽과 아로미의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고 귀여운 데코레이션의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다양해 소비자들은 아이들과 함께 케익도 구매하고 소외 아동에게 기부도 하는 뜻 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특 1급 호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연말에 케익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나눔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호텔 내 대표 베이커리 ‘델리’에서 판매 중인 시그니처 제품 ‘브라우니 케익’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자선행사를 진행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오픈 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더욱 많은 고객들과 나눔행사를 함께 하기 위해 이번 자선행사를 지하철 신도림 역과 연결되는 지하 통로에 위치한 ‘델리’에서 진행한다. 호텔은 고객들이 호텔 내 베이커리에서 직접 구워내는 홈메이드 케익을 4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전액이 기부되는 자선행사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던킨도너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의 산타가 되어주기 위해 후원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말라위 현장 이야기에 응원 댓글을 달면 던킨도너츠가 댓글 1개당 1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해준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말라위 아이들을 위한 식량과 식수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스마트폰으로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연동되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4일까지 전국 300여 개 자선냄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찍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롯데홈쇼핑에서 이벤트 참여 한 건당 2000원을 구세군에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스마트 폰으로 자선냄비에 부착된 캠페인 QR코드를 찍고 모바일 롯데홈쇼핑 앱을 다운받거나 롯데홈쇼핑 공식 트위터(@lottehome)에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한 겨울 추억 인증샷과 응원 멘션을 남겨주면 된다. 

참여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앤제리너스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롯데아이몰 ‘사랑나눔 자선냄비’ 이벤트 페이지에도 댓글로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기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역시 댓글 한 건당 롯데홈쇼핑에서 2000원을 적립해 구세군에 기부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완구 매출 일부를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125개의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용 완구 및 트리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이번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의 매출 일부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기부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약 1천 여명의 위탁가정 어린이에게 급식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브레댄코 전략기획팀 김형섭 팀장은 “최근 서민 물가 불안정 등으로 경기가 꽁꽁 얼어 붙었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자선 이벤트가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연시에 나눔의 의미를 함께 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유통업계의 ‘착한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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