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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 생산현장서 '소비자단체와 간담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식품산업 발전방향 의견 교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9일 소비자단체와 함께 육가공 생산현장을 찾아 축산식품 생산현황을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바라는 축산식품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교환할 수 있는 현장 간담회를 한국육가공협회 후원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소비자시민 모임과 주부클럽 등 11개 소비자단체에서 22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방문하는 육가공 생산현장은 충북 진천 CJ제일제당, 충남 홍성 생햄, 경기 평택 천연장 등이다.

 

농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축산식품 바로알기’의 하나로 현장간담회를 열고 있으며, 그동안 육가공 제품 생산현장, 조제분유 생산공장 및 기능성 제품 생산공장 등을 방문해 소비자단체와 생산업체간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고 전했다.

 

9일 간담회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식육가공제품 중 ‘생햄’과 ‘발효소시지’ 유형이 새로 신설돼 유럽에서 생산되는 고급 햄과 소시지 생산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져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햄과 소시지는 가열처리한 제품이었으나 ‘생햄’과 ‘발효소시지’는 가열하지 않은 제품으로 오랜 기간 저온에서 숙성시켜 기존 제품과 다르다는 점 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간담회란 뜻이다.

 

이에 따라 가열과 비가열 햄 생산 공장을 모두 둘러보고 장단점을 이해하면서, 우리나라 소시지의 고급화를 위해 사용되는 돈장이나 양장을 처리할 수 있는 천연케이싱 공장을 찾아 국내 소시지의 고급화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농수산검역검사본부는 기대한다.

 

농수산검역검사본부는 또 이날 간담회가 국내 육가공 축산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 및 신뢰 제고와 더불어 국내 육가공 생산업계가 나아갈 발전 방향에 대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