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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베트남서 '병원로드쇼'

'한국의료 홍보회' 열고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 포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국내 의료기관 및 병원 설립 연관 산업체들과 함께 사절단을 꾸려 ‘메디컬코리아 한국의료 홍보회’와 연계한 병원건립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빠른 경제성장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투자대상 최적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은 낙후된 의료 환경을 개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의료 선진화 및 개방을 추진하면서, 한국 의료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정림·공간·진아건축 등 병원 건축·설계 전문회사, 의료기기·IT 수출조합인 한국디지털병원수출협동조합, 극동·GS건설 등 건설사, 한국유나이티드 등 제약회사와 함께 병원건립 로드쇼를 열었다.

 

지난 27일 로드쇼에 대해 진흥원은 한국 의료기술은 물론 병원 건축·설계, 의료기기·IT 솔루션, 제약산업 등 의료 및 연관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 보건부 국장, 호치민시 의료국과 계획투자국 등 정부관계자를 포함해 베트남 공공·민간 병원장, 한국 및 외국계 병원장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겸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져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진흥원은 전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진흥원 공방환 기획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 의료협력 및 교류활동이 보다 강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간 보건의료산업의 발전과 협력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 틴(Tinh nugyeun) 기획재정국장은 “단기간 내 한국의 자본과 의료기술 도입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한국 의료기관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규제완화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호치민시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 베트남 전역에 모두 6만 병상 규모의 병원이 설립되는데, 호치민시 등 4개의 직할시에만 3만 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을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호치민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1000병상과 800병상 규모의 2개 공공병원 설립과 운영에 한국 쪽 참여를 희망했다고 진흥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