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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우 1등급 고급육 80%까지 올리기로

한미 FTA 농축산.의약 피해 최소화 대응방안 마련

경기도는 한미 FTA에 따른 도내 농축산업과 의약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브랜드 육성, 가축 개량,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2016년까지 한우의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젖소는 1마리당 연간 산유량을 8.3t에서 9.5t으로 늘리고 어미돼지 1마리당 연간 출하두수를 15마리에서 20마리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닭은 1㎏당 1740원인 생산비를 1700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에 300억원, 가축질병 근절대책에 120억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에 136억원 등 내년 21개 사업에 1514억원의 FTA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1296억원보다 16.8%(218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는 또 중소제약기업의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하는 등 의약산업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도 산하 경기바이오센터는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 중개연구를 통해 도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을 돕기로 했다.

  
경기바이오센터는 65종의 첨단공동장비를 구축해 시제품 생산도 지원한다.

  
이밖에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박람회 참가를 돕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통산촉진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앞으로 15년간 도내 농축산업 분야 생산액이 연평균 991억원, 의약 분야는 연평균 686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