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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쌀' 수입 중단

16일 '방사능 물질' 세슘 검출…원전사고 후 12번째 조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부터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쌀에 대해 잠정 수입중단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일본 후쿠시마현 한 농가가 올해 수확한 쌀에서 일본 정부가 정한 기준치가 넘는 ‘방사능 물질’ 세슘이 검출된 데 따른 조처다.

 

식약청은 이번 조처는 “일본 정부가 섭취 또는 출하 제한하는 품목에 대해서 잠정 수입 중단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이후 12번째 추가 수입중단으로 잠정 수입이 중단되는 농산물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쌀”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생산된 쌀이 우리나라에 수입된 실적은 없다.

 

현재까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잠정 수입이 중단된 농산물은 후쿠시마·도치기·이바라키·지바·가나가와·군마현 등 6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 유자, 밤, 쌀 등이다.

 

식약청은 잠정 수입 중단된 식품 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등에 대해 수입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검사결과를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