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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국순당 고구마술 공동 개발

경기도 여주군은 국순당과 함께 고구마술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2009년 국순당과 고구마 생산 농가가 참여하는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대표 한사홍)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강천면 부평리 256-13 일원에 고구마술 가공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2만9955㎡ 부지에 연면적 1058㎡(지상 2층 3개동)의 생산시설을 지어 연간 증류주 250㎘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비 38억400만원은 국순당이 21억원, 여주군이 10억원, 49개 고구마 농가에서 7억400만원을 출자했다.

  
여주군과 농민은 원료인 고구마를 제공하고 국순당은 기술과 판매를 맡는다.

  
여주군은 전국 최대 고구마 주산지로 2000㏊에서 매년 3만3000t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술은 증류 소주와 막걸리로, 주종인 소주는 알코올도수 20%와 30% 안팎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균호 공장장은 "일본 가고시마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고구마술이 나와 명주로 사랑받고 있다"며 "일본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군의 한 관계자는 "여주 고구마의 명성과 국순당의 기술력·판매망이 결합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