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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겨냥 블루베리전.검은콩전 개발

정부가 한식세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식 현지화 지원의 결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외식.식품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한식의 현지화에 필요한 상품.기술과 시스템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은 사옹원에서 숙명여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불루베리와 검은콩을 이용한 전(煎)류 상품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루베리와 검은콩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식품이다.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미 시사주간지 Times가 선정한 ‘10대 Super Food'에 포함될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고, 특히 다른 과일이나 야채에 비해 항산화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콩은 단백질 함량이 35~40% 정도로 비교적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콩 속에는 제니스틴과 이소플라본 등 기능성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골다공증.신장질환.담석.폐경기 증상의 완화 등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블루베리전과 검은콩전은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함으로써 탄수화물.단백질 등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맛과 외관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우수해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한식상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옹원은 전류.튀김류.잡채 등 우리 전통식품을 냉동식품으로 개발해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식품기업으로 블루베리전과 검은콩전을 냉동식품으로 상품화하는 기술을 확립한 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외식.식품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한식의 현지화에 필요한 상품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