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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식량자급 실천운동 시급"

쌀가루 소비 확대 등 곡물수입 의존도 축소 마땅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 전진대회 개최 동참 촉구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과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 추진본부는 30일 aT센터 대회의실에서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 전진대회’를 갖고 국민들이 식량자급 실천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 공동대표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닥쳐올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식량 부족이 없는 안정적인 사회를 물려주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모였다”라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들의 식량안보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하고, 식량자급률 1%를 올리기 위해 국민들이 자기 몫의 일을 정해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쌀 소비 감소, 동물성 식품 소비 증가 등 식생활 문화변화로 인해 식량 자급률이 45% 수준 미만으로, 식량자급 사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자리는 이러한 식량 위기 상황을 알리고 인식전환을 통한 생활 속 식량자급 실천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어진 격려사에서 “식량의 안정적 공급은 국방에 못지않은 안보 과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닥칠 식량위기를 견뎌내기 위해서 농수산식품부는 물론 관계부처가 합심하여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힘쓰는 한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식량안보 의지와 자급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도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가운데 식량부족을 겪지 않는 8개국 가운데 하나로, 식량 문제에 있어 부족함을 겪지 않는 농업국가로 성장했지만 식량 자급 사정과는 별개의 개념이다”라며 “곡물자급부분이 73%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문제는 국가존립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수입곡물의 수요를 감축하여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해외 곡물 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부가 적극 나서 식량자급률 제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며 힘을 보탰다. 

 

국내 식량자급률이 취약한 상황에서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기반 확충, 곡물조달시스템 구축, 수입곡물 수요 감축, 해외농업개발 등 주요 곡물의 안정적인 생산.조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농식품부 김종훈 식량원예정책관은 ‘글로벌 식량위기 시대의 식량안보 전략’ 특별강연을 통해 “세계 기후변화와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 곡물부족에 따른 국제사회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농지이용계획 제도화, 하계 논농업 다양화로 콩.사료.잡곡 생산 확대, 2모작 활성화 등 국내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밀가루 대체용 쌀가루 생산.소비를 확대하고 콩 두부를 쌀 두부로 대체하는 등 곡물 수입의 의존도를 축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계의 의견을 모은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전진대회’는 국민 각자가 식량낭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리는 일에 참여, 국가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세계 식량난에 대비하기 위한 자기 몫의 일을 적극 수행하자며 선언문 낭독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식량자급실천국민운동의 선언문 주요 실천사항은 △식량을 아끼고 낭비를 부끄럽게 여기는 일을 생활화한다 △식량을 생산 공급하는 사람의 고마움을 아는 건전한 음식문화를 만든다 △안전하고 영양 있는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식량자원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다 △농어촌을 삶의 근원으로 인식하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국민이 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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