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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때 길거리 음식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황사가 발생할 때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보관과 세척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황사에는 유해 중금속과 바이러스 등 미생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심한 황사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에 오염될 우려가 있는 식품은 밀봉하지 않고 판매하는 농수산물이나 외부에 노출된 채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 등이다.

또 식품을 가공·조리하는 종사자의 손이나 옷에 묻은 황사에 의해 2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황사 때 식품의 오염을 막으려면 포장하지 않은 채로 판매하는 채소와 과일, 음식은 잘 덮어주고 가정에서는 장독대의 뚜껑을 닫고 창문 등이 잘 닫겨있는지 확인한다.

또 식품 제조·가공시설에서는 외부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공기정화장치를 가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가 지난 후에는 노출이 의심되는 식품과 조리도구, 기기를 잘 세척해 남아 있을지 모르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도록 한다.

한편 황사주의보 등 발생 예보를 알아보려면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의 '황사센터'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