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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현상 없는 신개념 다이어트

웹사이트를 통해 저녁식단에서부터 일상의 움직임과 마음가짐, 습관을 체크하여 본인의 체형에 알맞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주면서 전세계 65개국의 수백만 회원을 불러 모은 이 신개념의 다이어트 비법이 ' 베이비스텝 다이어트'다.

' 베이비스텝 다이어트'는 일상의 자기 관찰(음식과 움직임)을 통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다이어트를 시작해 다시는 요요현상을 불러오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스린다는 뜻이다.

이 책의 원제 '보디클러터'에서 제시한 클러터(Clutter)란 ‘우리가 그동안 살면서 무의식중에 몸과 마음에 붙어버린 불필요한 군살’을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은 저자인 말라 실리와 린 엘리가 지난 6년간 수많은 여성의 집안 살림과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근사한 저녁식사를 차릴 수 있도록 조언하면서 집 안의 군더더기(클러터)는 물론 몸과 마음의 클러터까지 없애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유래했다.

이 책은 단순히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뿌리 깊게 내재한 네거티브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에서 드러나듯 내 몸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면 확실하게 군살을 걷어낼 수 있다는 정신적 다이어트로 시작해 결국 우리가 생각을 바꾸면 살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이 방법의 주된 내용은 살림을 하면서 가사에서 비롯된 엄청남 부담감을 없애고 일상에서 그 난관을 이겨내며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베이비스텝'과 '루틴'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베이비스텝은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 할 때 한꺼번에 무리하게 시도해서 지쳐 떨어지거나 너무 많은 것을 조급히 원하지 않도록 천천히 내딛는 변화의 발걸음을 의미한다.

그 방법은 하루의 움직임과 섭취한 음식을 꼼꼼히 메모하고 각 장에서 설명하는 미션을 통해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다.

루틴은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취침 전의 시간으로 다음날 아침을 건강하고 가볍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음식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몸에 대해 느끼는 생각에 주시하면서 그에 맞는 체계적인 테크닉을 전수하고 있다.

여기서는 결코 체중을 줄이라고 설교하지 않는다. 다만, 애초에 체중이 늘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해준다.

그리고 내 몸에 맞는 베이비스텝과 루틴을 이용하여 몸의 클러터 뒤에 숨겨진 정신적인 클러터의 실체를 파악하여 FLY(Finally Loving Yourself)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우리가 하루 섭취하는 음식에 주목한다. 그래서 여기서 제시하는 보디 클러터를 없애기 위한 음식의 메뉴는 아주 독특하다.

한 사람을 위한 하루의 식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식사 메뉴를 요일별로 정해 하루의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서 탄수화물은 적게 하는 등 저녁식단이 다이어트의 기본임을 역설하고 있다.

사람과책 펴냄 / 말라 실리.린 엘리 지음 / 이승화 옮김 / 295쪽 /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