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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바이오진흥원,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 개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이하 전북자치도)는 전북 농수산식품 산업의 성장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분야 전문가 및 도내 수출기업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8일 바이오진흥원 비즈니스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시장 성장의 한계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해외수출 확대 전략을 모색하고, 지역 농수산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기 둔화와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변화 등으로 미루어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에 따른 전북 우수 농수산식품의 시장 선점 전략을 마련하고, 물류비 증가 및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해외 수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의제로는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 제10차 각료회의에서 결정되어 2024년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전면중단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의 증가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일부 소수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 전북 농식품 수출 체질을 개선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한 내용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수출제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바이어 만남의 기회 확대를 통한 판매처 다양화,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인건비를 절감하는 공정개선, 지원사업의 수출제품에 대한 원산지 제한 조건 완화 등을 제시했다.

 

최근 수출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대양주(호주 및 뉴질랜드), 중동을 새로운 타깃시장으로 설정하고 이들 시장에 대한 해외시장 조사 지원을 통한 업체별 맞춤형 전략 수립 기회 제공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출기업들은 기업이 겪고 있는 고충을 공유하고, 해당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바이오진흥원과 전북자치도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기반으로 향후 정책방향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정치·경제와 관련한 그다지 밝지 않은 미래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바이오진흥원에서도 기업들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불투명한 앞날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