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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추족'이 대세...유통업계, 간편식·밀키트 집중 판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해도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홈추족’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추석시즌보다 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이에 마켓컬리는 오는 20일까지 추석 HMR 기획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홈추족이 늘면서 추석 기간 집에서 간편식을 이용해 식사를 하려는 수요도 늘었다. 같은 기간 간편식 면 제품 매출이 208% 늘고 밀키트는 167% 증가했다.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순대 판매량은 101%, 곱창은 80%, 먹태는 66% 증가했다.

 

이마트도 밀키트, 간편식, 간단한 식사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전 1주일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밀키트 매출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홈추족이 즐겨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키친 델리 전체 매출 1위 품목이자 연어, 광어로 알차게 구성한 '프리미엄 모둠초밥 A(팩)'를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한돈 마늘 돼지 떡갈비와 '피코크 김치참치.치즈불닭 구운 주먹밥'도 할인해 가격에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도 도시락으로 홈추족을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기간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설 명절보다 34.0% 증가했다. 냉동간편식(17.7%), 반찬(10.5%), 야채(41.3%), 조미료(14.8%) 등과 간단하게 장보기용 품목에서 매출 신장이 눈에 띄었다. 이번 추석은 국민지원금 변수로 편의점 이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혼추족'을 위한 추석용 도시락 ‘풍성한한가위보내소’ 도시락을 선보였다. 도시락은 버섯 소불고기와 단호박 은행 영양밥, 수제 모듬전 4종과 나물 등 9찬으로 구성됐다.

 

CU는 ‘한가위 반찬 한끼’ 제품을 출시했고 이마트24도 다음 달 초까지 명절 도시락 ‘한가위만 같아라 한상차림’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돼지갈비찜, 잡채, 동그랑땡 등 모듬전, 나물 등 명절음식과 버섯볶음, 김치, 약과로 구성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올해는 부대찌개, 밀푀유나베, 소고기전골, 찜닭 등 가족 단위로 먹기 좋은 큼지막한 제품들이 판매 상위권을 기록한 것을 보면 홈추족 트렌드가 더욱 강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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