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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용미생물 ‘잘큼이 유산균’ 70톤 공급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등 가금류 면역력 상승을 위해 분말유용미생물 ‘잘큼이 유산균’ 공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잘큼이 유산균’은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GVS-1)을 사용해 분말 형태로 만든 유용미생물 제재로, 지난 2017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해왔다.  


액상제재에 비해 유통기간이 길고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며, 생산성 향상 등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의 비율이 2018년 88% (135/153개소), 2019년 92%(124/134개소)로 날로 늘어나고 있다.  


시험소는 고온 다습한 기후로 질병 발생이 쉬운 하절기를 대비해 올해 상반기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잘큼이 유산균’을 집중 생산해 연중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농가 및 영세·취약 소규모 가금농가 등이 중점 보급 대상으로, 시군 관할부서의 신청 절차를 거쳐 200개 농가를 최종 선정해 약 70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권락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분말 제품의 품질 강화를 위해 자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고품질 제품을 연중 지속 공급함으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농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은 면역력 증가, 질병 예방, 생산성 향상, 성장 촉진, 악취 감소 등 동물에게 유익한 작용을 하는 미생물을 말한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잘큼이 유산균을 비롯해 직접 생산한 액상·분말 유용미생물(EM)을 매년 도내 축산농가 및 축산시설 등에 공급하고 있다. 


분말 유용미생물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80톤으로, 2017년 51톤, 2018년 72톤, 2019년 77톤, 2020년 75톤으로 공급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