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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2)]식품업계의 반도체로 떠오른 제품은? 세계를 홀린 한국 면발...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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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매출 한화 1조1219억원 기록할 것으로 예상 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이 아닌 식품들이 수출의 효자 품목이 됐다. 글로벌 K-푸드라고 불리우며 먹거리의 새 역사를 쓴 식품들은 어떤 제품이 있을까.

 

박준 농심 대표 부회장이 2021년 강조한 메시지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변화'다. 농심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도 농심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 내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라면류의 판매가 늘었고 여기에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의 대흥행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해외 시장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 1천793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22.4% 성장했으며, 중국은 같은 기간 32.8% 성장, 1천9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일본에서는 상반기 매출만 385억 원, 호주는 153억 원, 베트남에서 43억 원의 성적을 보였다. 이는 영화 기생충의 '대박'으로 '짜파구리'가 관심을 모은 것에 기인한다. 영화의 흥행으로 신라면 등 주력제품들도 해외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농심의 글로벌 효자제품은 단연 신라면이다. 올해 신라면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약 3억9000만달러(4419억원)로 예상된다. 농심 해외 사업의 40% 가량을 홀로 담당할 만큼 효자제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이커머스 수요 증가에도 원활히 주문을 소화해 낸 것도 한몫했다. 신라면 등 간판 제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자 농심은 세계 5위 라면사업자로 올라섰다. '2019-2020 packaged food-instant noodle' 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5.3% 의 점유율로 세계 라면기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라면점유율 1위는 중국의 캉스푸(13.4%)였으며 2위는 일본의 닛신(9.9%), 3위 인도푸드(7.5%), 4위 토요스이산(일본, 7.3%) 등이다. 글로벌 라면업체 가운데 농심의 선전이 눈에 띄는 이유는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농심은 2017년 5.0% 의 점유율을 3년 만에 5.7% 로 끌어올렸지만 캉스푸와 닛신, 인도푸드는 3년째 점유율이 제자리 걸음이다.

 

농심은 올해 제2공장을 완공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탕면 2개 라인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키우고 미국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남미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문경선 유로모니터코리아 총괄연구원은 "코로나19 로 해외에서 라면수요가 늘어났는데 농심이 이 기회를 잘 살려 각 국 시장을 깊숙이 파고들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라면이 전형적인 일본과 중국의 음식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해외매출은 연도별로 2016년 6억3500만달러(7196억원)에서 2017년 6억4500만달러(7309억원), 2018년 7억4000만달러(8356억원), 지난해 8억달러(9066억원)로 매년 늘었다. 올해는 9억9000만달러(1조121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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