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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외식.호텔업계, "코로나19 때문에..." 기약 없는 보릿고개

신세계푸드.CJ푸드빌.이랜드이츠 등'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외식브랜드 잠정적 운영 중단
호텔도 뷔페 레스토랑은 영업 중단... 사전 예약된 조식, 룸서비스 대체 공지해도 예약취소 이어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사랑제일교회 발 신종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되면서 외식·호텔업계가 뷔페 레스토랑에 대한 운영을 일제히 중단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하면서 '뷔페 운영 금지' 조치를 내렸다.

 

19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와 CJ푸드빌, 이랜드이츠 등 주요 외식 브랜드들은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신세계푸드는 "해산물 뷔페 '보노보노'와 한식 뷔페 '올반'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CJ푸드빌도 '계절밥상'과 '빕스'의 수도권 매장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으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총 36개인 '빕스'와 '계절밥상매장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다.

'애슐리'와 '자연별곡', '피자몰'등을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도 총 109개 외식브랜드의 수도권 매장 운영 중단을 공지했다.

 

호텔업계도 뷔페 레스토랑의 운영을 일제히 중단했다. 특히, 호텔업계는 긴 장마가 끝나면서 막바지 여름 휴가 대목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5성급 호텔 더플라자는 19일부터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의 문을 닫는다.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와 웨스틴조선호텔의 '아리아'도 지침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운영을 중단했던 그랜드워커힐의 '온달'과 '더뷔페'도 휴업이 길어질 예정이다. 앞서 '온달'과 '더뷔페'는 직원이 확진 판정 받으면서 '더뷔페'는 17일 운영을 재개하고 온달은 28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호텔업계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는 "조식 포함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투숙객에게 룸서비스로 대체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격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예약 취소 고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