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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사과의 왕 ‘썸머킹’ 본격 수확...높은 당도.풍부한 과즙

 

[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은 15일 수동면 죽산리 이필영 농가의 썸머킹 첫 수확과 함께 국산 여름사과인 ‘썸머킹’을 본격적으로 출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름사과는 ‘쓰가루(아오리)’품종으로 정상 숙기보다 50일 일찍 덜 익은 채로 유통돼 소비자들에게 껍질이 두껍고 떫은맛이 강한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썸머킹’은 후지에 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한 신품종으로 7월 초부터 출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과즙이 풍부하고, 11~14브릭스 정도의 높은 당도와 산도로 맛이 새콤달콤해 제대로 된 여름사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함양군은 약 3ha 정도에 썸머킹과 루비에스 등 사과 신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썸머킹’은 20톤 정도 생산하여 남거창농협 APC에 공동 출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썸머킹은 기존에 유통되던 아오리 보다 맛과 품질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공동출하를 통해 시장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함양군에서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소득 작물 육성과 판로 개척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