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토)

식품

[이슈 브리핑] 전업주부 vs 취업주부 가정간편식 누가 더 찾나

간편식 구매액 전업주부 7~8만원, 취업주부 5만원 후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정간편식(HMR)으로 차려진 우리의 식탁,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맞벌이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정간편식은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집밥같은 맛을 구현하면서 가정간편식을 통한 한 끼 식사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집밥을 꼭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요리한 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부들은 가정간편식을 얼만큼이나 구매할까? 바쁜일상으로 취업주부가 전업주부 보다 더 많은 가정간편식을 이용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전업주부가 취업주부보다 가정간편식을 더 많이 구매하고 증가율 또한 높았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19 식품산업 시장 및 소비자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업주부는 취업주부에 비해 장바구니에서 가정간편식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컸으며 상승률 또한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업주부와 취업주부의 최근 5년간 간편식 구매액을 비교해 보면 전업주부의 2018년 간편식 구매액은 7만원 중반에서 8만원 사이로 2015년 4만원 초반대에서 3만원이 넘게 증가했다. 반면 전업주부는 같은기간 각각 3만원 초반에서 5만원 후반대 지출, 2만원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 즉석밥 - 전업주부 볶음밥/필라프, 취업주부 백미즉석밥 선호


간편식 중에서는 즉석밥류와 국탕찌개류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들 간편식은 해마다 구매액이 증가했는데 즉석밥은 전업주부가, 국탕찌개는 취업주부의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 가구의 즉석밥 구매액은 2015년 5024원에서 2018년 9816원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취업주부 가구는 4021원에서 8414원으로 약 2.1배 증가했다.


또한 전업주부는 2017년 대비 2018년 백미즉석밥, 컵밥 구매액이 소폭 증가했고 볶음밥/필라프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15년 2548원이었던 볶음밥/필라프 구매액은 2018년 4962원으로 94.7% 상승했다.


취업주부의 즉석밥 구매액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백미즉석밥 구매액이 2017년 1971원에 비해 2018년 3598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컵밥은 전업주부나 취업주부 가구에서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015년 대비 2018년 컵밥의 모든 카테고리(덮밥, 국밥)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업주부 가구는 국밥의 경우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으나 덮밥의 경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취업주부 가구는 국밥과 덮밥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육류, 수산물, 비육류 등 원재료별 컵밥 구매액추이도 2017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볶음밥&필라프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그 중에도 육류를 이용한 볶음밥&필라프가 급성장했다. 필라프는 쌀에 고기나 생선 등에 양념을 섞어 만든 음식을 말한다.


전업주부 가구의 경우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육류가 2017년 대비 2018년 127% 성장했다. 취업주부 가구 역시 수산물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육류는 같은 기간 345%나 급성장했다.



◇ 즉석국탕찌개류 - 전업주부 2.5배 증가, 취업주부 2.2배 증가


즉석국탕찌개류 구매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즉석국탕찌개류 구매 증가율은 전업주부가 더 높았으며 그 중 탕류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고 구매액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업주부 가구원의 즉석국탕찌개류 구매액은 2015년 3197원에서 2018년 7824원으로 약 2.5배 증가했고 취업주부 가구의 같은 기간 구매액은 3641원에서 7944원으로 2.2배 증가했다.


찜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구매액이 상승했는데 그 중에서도 탕류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업주부 가구는 2016년 대비 2017년 하락했던 찌개류 구매액이 2018년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취업주부 가구는 2017년 1347원에서 2084원으로 빠르게 상승했다.


즉석국탕류의 구매액은 육류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산물의 구매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즉석죽.스프류 - 전업주부 액상형 죽, 취업주부 저작형 죽 선호


즉석죽.스프류에서는 구입 형태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업주부 가구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2016년 대비 2018년 구매액이 상승했다. 특히 액상형(죽) 구매액은 2017년 대비 2018년 72% 증가했다.


반면 전업주부 가구는 저작형 구매액만 증가추세를 보였다. 저작형 구매액은 2016년 대비 2018년 76% 증가했다. 액상형(죽), 액상형(수프) 구매액은 정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2년 3662억 원에서 2018년 9026억 원으로 6년 만에 146.4% 성장했으며 2019년에는 약 1조 27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6년 대비 2017년 성장률과 2017년 대비 2018년 성장률은 각각 26%, 21%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2분기 구매액은 4672억 원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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