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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 사상 최초 월매출 1조원 돌파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으로 거래된 음식서비스 매출이 사상 최초 1조원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결과, 배달주문을 비롯한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이 1년 전보다 100.3% 증가한 1조원을 넘어선 1조 24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배송 서비스 발달, 가정간편식 선호,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평점을 통해 비교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보여진다.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가공식품은 지출액 기준 육류가공품, 유가공품, 면류, 건조수산가공품, 간편식 순으로 이어졌다.


음·식료품 또한 28.4%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며, 유투브 먹방 등 온라인 채널도 가공식품 유통을 키우는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국 201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가공식품을 구매한 가구의 구입 주기는 '월 1회 이상'이라는 답이 2018년 72.4%에서 2019년 78.6%로 상승했으며 특히 '주 1회 이상'이 2018년 6.7%에서 지난해 16.4%로 3배 이상 뛰었다.


'2주 1회 이상'도 24.3%에서 43.3%로 약 2배가량이 상승하면서, 온라인 가공식품 구매 가구 중 80% 가량이 구매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의 만족도(5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배송 만족도가 4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격 만족도는 3.77점, 품질 만족도는 3.85점으로 온·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만족도의 가격 3.49점, 품질 3.84점보다 전부 높게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