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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코팅 프라이팬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9일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인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고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거의 용출되지 않았으나 내부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에 코팅 프라이팬의 종류와 안전관리, 조리시 주의사항 등을 식약처 Q&A를 통해 알아본다.


Q. 코팅 프라이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음식물이 팬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거나, 금속재질의 단점인 부식발생이나 금속 용출 등을 억제하기 위해 프라이팬에 코팅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금속재질의 기재위에 세라믹, 불소수지 등이 코팅돼 있는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일명 마블코팅, 다이아몬드코팅 프라이팬의 경우도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해당이 된다.

Q.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불소수지 등 표면에 합성수지제 등이 코팅된 프라이팬은 표면이 매끈해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고 적은 양의 기름으로 조리가 가능하며 오염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조리 및 관리가 용이하다.
    
반면에 사용 중 표면에 흠집이 쉽게 생길 수 있고 표면의 코팅제가 떨어질 수 있어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다. 또한 중화요리 등 아주 높은 온도에서 조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상의 제한을 받기도 한다.

불소수지는 주로 탄소와 불소로 이뤄진 고분자화합물인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PTFE, 테플론)이 불소수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Q.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은 높은 온도에서 사용하는데 문제없나.

대표적인 불소수지인 PTFE 코팅 조리기구는 5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통상적인 조리온도와 조건에서 사용하는 경우 안전성 우려는 없다. PTFE 코팅 조리기구의 사용온도는 일반적으로 최대 약 250℃ 정도로 튀김이나 볶음을 하는데 필요한 온도보다 훨씬 높아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 다만, 음식물 없이 가열하거나 과도하게 가열할 경우 불소수지가 분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니 표시사항 등에 있는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Q.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PFOA 안전문제는 없나.
    
과불화화합물의 한 종류로 유해논란이 되어 왔던 과불화옥탄산(PFOA)은 과거에는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불소수지의 제조 시 가공보조제로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PFOA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기술이 개발돼 사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프라이팬 코팅공정 중 일반적으로 43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과정 등을 거치기 때문에 PFOA가 잔류돼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Q. 프라이팬의 안전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프라이팬으로부터 식품으로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이 이행되지 않도록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PTFE 등 불소수지가 코팅된 프라이팬은 '불소수지'로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안전관리하고 있다.

Q. 코팅 프라이팬으로 조리할 때 주의사항은.
    
코팅 프라이팬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목재,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고 빈 프라이팬은 오래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프라이팬을 세척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새로 구입한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는 사용하기 전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혼합한 액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한다.  불소수지 등이 코팅된 프라이팬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경우에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면 불소코팅제 피막 등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겨 이물질이 낄 우려가 있으므로 금속 수세미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