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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떫은감이 식혜에 쏙”… 경북도, 홍시식혜 가공기술 개발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떫은감이 식혜에 쏙”… 경북도, 홍시식혜 가공기술 개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특산물인 떫은감으로 만든 ‘홍시식혜’를 선보였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경북의 특산물인 떫은감을 이용한 홍시식혜 가공기술을 개발·특허출원 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은 가을철 한국의 주과일로 오랜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탄닌에 의한 항산화 작용, 비타민 A·C와 칼륨 등의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 기능 강화, 고혈압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상주, 청도 등이 떫은감 주산지로 연간 생산량이 11만1495톤으로 전국 대비 51%, 생산액은 1030억원으로 전국의 47%를 차지하는 주요 소득 작목이며 매년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표적인 감 가공식품인 곶감, 감말랭이 이외의 가공기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상주감연구소는 지난 7월 친정 농업회사법인과 MOU를 체결하고 젊은 층과 여성 등 다양한 소비자가 선호하는 홍시식혜를 개발해 특허출원(감 식혜 제조방법, 2018-0093444)했다.

이번에 개발한 홍시식혜는 우리나라 전통 제조방식으로 당화시킨 식혜에 기능성이 우수한 홍시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홍시의 색을 유지하고, 가열에 의한 홍시 맛의 변화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말 시식회를 가진 결과, 기술적 특징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 소비자 기호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지역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홍시식혜 등 가공제품 생산을 통한 감 가공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홍시식혜 제조기술과 같이 지역 농산물의 가공제품 개발을 다각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21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용 수산물·축산물 집중 단속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특별사법경찰단은 11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전후로 소비가 많은 명절 성수식품 유통·판매 행위를 단속한다.
 
조사대상은 도내 270여개 추석 성수식품용 수산물과 축산물 제조·가공 업소, 추석 제수용 음식 제조업소 등이다. 

도 특사경은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들 업소에 대한 1차 단속을 실시한 결과 중량 부풀리기, 원산지 속이기 등의 위법사항이 적발돼 단속기간을 이달 21일까지 연장하고 단속대상도 추석 제수용 음식, 선물용 음식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사항은 ▲유통기한 위·변조 ▲유통기한 경과 재료로 제품 제조·가공 ▲인체 위해 식품 제조·가공·유통 ▲원산지를 속여서 파는 행위 등이다.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업체는 물론 불법에 가담한 거래처도 가담 정도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특사경은 특히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속반의 신분을 밝히고 수거하는 방식과 신분을 밝히지 않고 유상으로 제품을 구매한 후 위법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명절 특수를 노려 불량식품 유통·판매 등 위법행위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도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불법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없도록 끝까지 추적해 안전한 먹거리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도, 가을철 ‘식중독 주의보’… 야외 활동 시 음식물 관리 유의해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야외 활동이 많은 9∼10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 대부분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의 경우 지역 축제와 체육행사, 운동회 등 야외 활동 시 도시락을 이용, 식중독균 노출 우려가 높아진다.

가을철은 또 일교차가 커 낮 동안 한여름 못지않게 덥고 습해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지만, 여름철보다 음식물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식중독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끓인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예방 요령으로는 ▲조리 전·후 깨끗이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음식은 별도 용기에 따로 안전하게 보관하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기 ▲개인위생 철저 ▲안전한 물 마시기 등이다.

이와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과 도마를 교차 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별도의 칼이나 도마가 없을 때에는 과일 및 채소류를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를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찌개나 국은 한 번 더 끓여 놓아야 한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가을철은 낮 동안 기온이 높아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채소 등 생으로 섭취하는 식품은 세척·소독하고, 육류는 충분히 가열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학교에서 음식을 단체로 주문할 경우에는 식사 제공처의 위생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조리 후 즉시 제공했는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식중독 발생 건수 및 인원은 ▲2015 22건 367명 ▲2016년 32건 288명 ▲2017년 17건 124명 ▲올해 8월 말 2건 36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추석 선물 전남 정보화마을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하세요”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추석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3일간 도청 윤선도홀(1층 로비)에서 전남지역 정보화마을에서 생산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2018년 추석맞이 정보화마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정보화마을 직거래장터에서는 배, 곶감, 굴비, 버섯, 나물 등 제수용품을 비롯해 건어물, 과일세트, 발효 및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의 안전하고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구매 고객을 위한 무료 시식회를 비롯한 행운권 추첨, 고액 구매자 기념품 증정 및 상품 개선 공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는 정보화마을 공식 온라인장터인 인빌쇼핑몰 기획전에서도 정성 가득한 전남 농수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특별 판매하고 있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시민과 생산자 간 교류의 장인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전남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정보화마을엔 경제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