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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삼양식품 '짜장불닭볶음면' 일본서 대박 예고

434만 구독자 인플루언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소개 100만 클릭 돌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의 짜장불닭볶음면이 일본 유투버의 강력 추천을 받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 등에 따르면  434만 구독자(2018년 6월 14일 기준) 일본 유튜버가 한국 짜장 불닭볶음면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일본 모노맥스(MonoMax) 잡지 7월호에서는 일본 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구매하고 만족한 물품을 추천하는 기획기사를 실었다.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는 영향력이 큰 유명인을 말한다. 일본 유통업계에서 인플루언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유튜브(youtube) 채널 등록자 428만 명을 자랑하는 대식가 먹방 인플루언서 기노시타 씨는 한국의 짜장 불닭볶음면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기토시타 씨는 시판되는 식품에 간단한 재료를 더해 자신만의 레시피와 먹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업로드한다.
  
기노시타 씨는 양배추와 닭고기를 볶은 후 삶은 면과 짜장소스를 섞은 후 달걀후라이를 올리고 두유로 매운맛을 억제한 짜장불닭볶음면을 소개해 1,063,063회 조회됐다. ‘리얼치즈라면’은 조회수 1,456,662회, 볶음너구리는 3,364,020회 재생됐다.  
  
한국의 리얼치즈라면은 파와 베이컨을 볶은 후 끓인 라면에 달걀로 마무리해 소개하고 레시피&먹방 동영상은 조회수 1,456,662회에 이른다. 

aT 오사카지사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는 인플루언서가 올린 동영상과 SNS 글을 보고 구매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구매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지사에서 유통매장 및 한국슈퍼를 방문했을 때도 젊은 1020 고객층이 SNS에 소개된 매운맛 상품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라면의 대일 수출실적은 최근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로 지난해 사리면의 소비수요가 확대 됐으며 올해에는 사리면에 더해 한국산 매운맛 라면의 수요가 지속 확대 되고 있다. 
  
특히 금년 5월까지 라면 수출실적(잠정치)은 120만 달러(약 139억 4000만원)로 전년대비 31.5% 증가했으며 인스턴트면의 126만 3000달러(약 13억 9200만원)로 전년대비 167.5% 증가했다.

또한 한국산 고추장의 대일 수출실적도 최근 3개년 소폭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 수출실적(잠정치)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47.5% 증가한 185만 1000달러(약 20억 4100만원)로 일본 시장내 매운맛 관련 소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aT 오사카지사 관계자는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개성 있고 솔직한 상품정보와 후기는 소비자이 구매의욕을 높이고 소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에서 유명한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우리 농식품을 홍보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난해 치즈닭갈비 열풍에 이어 일본시장에서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로 한국산 매운맛 제품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일본 소비특성에 맞게 간편 및 편의 상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제안을 지속한다면 한국산 매운맛 상품의 소비 붐이 확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