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방곡곡 레이더]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24일 재개장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24일 재개장… 구제역 발생 후 한달 만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김포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4주간 폐쇄됐던 ‘전국의 우제류 가축시장’이 오는 24일부터 정상적으로 개장된다고 밝혔다.

전국 가축시장 폐쇄는 구제역 발생 직후 2주(3.27∼4.9)간 폐쇄했으나, 지난 1일 김포에서 구제역이 추가발생하고 감염항체(NSP)가 8건 검출 됨에 따라, 전국 돼지의 백신접종 상황을 고려해 2주(4.10∼4.23)간 더 연장했다.

농식품부는 폐쇄기간 동안 농협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전국 86개소 가축시장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에 대해 대청소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점검반(검역본부, 지자체, 농협)을 편성해 소독설비 적정 설치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이후, 전국적으로 가축과 축산차량 이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농협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축시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편성 현장 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농심품부 관계자는 “구제역백신 접종 가축에 한해 가축시장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며, 농장 및 가축시장 출입 전·후 가축운반차량 등에 대한 세척과 소독을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장류․두부 가공엔 경기도 개발 콩 ‘장아’ 사용하세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장류, 두부에 적합한 콩 신품종 ‘장아’를 육성해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출원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품종 ‘장아’는 소비자에게 기호도가 높았던 황금콩을 개량해 2006년부터 12년간 계통선발과 특성검정을 거쳐 육성된 콩 신품종으로, 장류와 두부  가공적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존 대원콩에 비해 청국장 발효성이 우수해 청국장 수율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두부 가공 시 두부수율도 12% 높았다.

장아는 기존품종에 비해 경장이 77cm로 대원콩에 비해 20cm 정도 작아 쓰러짐에 강한 장점이 있어 순지르기에 대한 노동력 절감과 기계수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신품종 등록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용도에 맞고 지역 브랜드로 육성할 수 있는 콩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콩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두부 가공에 우수한 만풍, 키가 작고 숙기가 빠른 다수성 연풍, 내습성 내한발성 재해에 강한 강풍, 두유가공에 적합한 녹색콩 녹풍 등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 담양으로 떠나는 음식인문학 여행 ‘담양댁의 슬로밥상’ 진행 



전라남도 담양군이 봄 여행주간 동안 ‘슬로시티 담양’에서 음식인문학을 소재로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담양군은 각 지역의 특별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2018 봄여행주간 지역특화 프로그램인 남도의 봄 ‘음식인문학 여행’을 창평 삼지내마을에서 ‘담양댁의 슬로밥상’이라는 주제로 슬로밥상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슬로밥상 음식체험(대통구이, 가마솥밥, 봄나물무침), 살림인문학강좌, 봄나물 캐기, 별자리체험, 별빛음악회, 한옥문화체험, 한과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봄 여행주간 내 매주 선착순 50명에 한해 신청을 받으며, 당일 참가비는 3만원(식사 1회 포함), 1박 2일은 5만5000원(숙박, 식사 2회 포함)이다.

참가예약 및 문의는 창평슬로시티위원회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창평슬로시티 홈페이지 또는 담양군문화관광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웰빙간식 생으로 먹는 ‘해남 초당옥수수’ 본격 재배 



전라남도 해남군이 웰빙 간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식용 옥수수를 본격 재배한다. 

해남군은 올해 관내 15농가, 20ha 면적에서 생으로 먹는 옥수수인 ‘초당 옥수수’를 재배할 예정이다. 

초당 옥수수는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개발된 간식용 풋옥수수로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특히 과일 못지 않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살려 생식으로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웰빙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수분 함량이 높아 대부분 생으로 먹고, 별도의 감미없이 샐러드나 구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00g당 칼로리가 96kcal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엄격한 재배관리와 선별로 무게 400g, 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3ha에 이어 올해는 20ha까지 재배면적을 늘릴 예정으로 6~7월경 총 450여톤을 수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초당 옥수수는 찰옥수수 중심의 국내 옥수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전망이 좋은 작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해남산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만큼 고품질 친환경 초당옥수수를 생산해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