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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명태의 귀환’ 고성 앞바다서 대량 포획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명태의 귀환’ 고성 앞바다서 대량 포획 외  



강원도는 지난 1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 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명태가 대량 포획된 것으로 어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는 포획된 명태를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 옮겨 시험 연구용으로 사육중이다. 

이번에 잡힌 명태의 체장은 20~25㎝급으로 지난해 5월과 12월에 고성군 앞바다에 방류한 30만마리의 어린명태와 동일한 개체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명태 지느러미 샘플을 채취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도가 방류한 명태가 먼 곳까지 회유하지 않고 동해북부 연안 해역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북도 생산 바지락 등 패류독소 불검출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봄철 기온 상승 등에 따라 패류독소 검출해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생산단계 수산물(바지락, 담치)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최근 전국 연안 해역(96개 정점)을 대상으로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이상 확산속도가 빠르다. 또한 최근 3년간 주로 진해만, 거제 동부 연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던것이 올해는 전남 여수 돌산 해역까지 확산 추세에 있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일 기준 패류독소 기준치(0.8㎎/㎏) 초과 지점은 서해안을 제외한 동해남부 및 남해지역 35개 지점에서 38개 지점으로 확대됐으며 멍게에서도 기준치 초과 사실이 확인됐다.

전북도는 패류독소 주 발생시기(3~6월)에 고창(심원)과 부안(격포)의 2개 정점에서 패류독소 시료를 채취해 2주일 간격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송부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두곳의 바지락에서는 패류독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통보됐다. 앞으로는 주1회로 조사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남해안에서 마비성패류독소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한 원인으로 최근 잦은 비로 독성 플랑크톤의 먹이인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되고, 일조량이 많아 수온이 15도에서 17도사이로 올라간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패류독소는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멸될 때까지 독소 기준치(0.8㎎/㎏)를 초과한 해산물은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북 고창 하전지선은 패류양식 면적이 1200ha에 달하고, 연간 1만5000여 톤의 바지락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바지락 생산지역이다.

◆ 계란값 65% 폭락… 경북도, 계란 소비 촉진 나서  



경상북도가 13일 경북도청과 성서 하나로마트(대구 달서구)에서 살충제 파동, 사육수수 증가에 따른 계란 값 폭락으로 위기에 놓인 산란계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계란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북도청에서는 구내식당의 점심 메뉴로 계란말이와 구운 계란을 제공하고, 직원 및 인근 주민에게 시중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한 대구 성서 하나로마트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계란 시식행사를 갖고 홍보물을 배부했다.

남진희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소비촉진행사가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비발생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살충제사태 이후 철저한 위생검사로 ‘영양 만점, 안전한 14번 청정 경북 계란’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 가격 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산란계 농가들도 도태시기 단축, 입식자제 등의 자율감축에 적극 동참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에서는 계란가격 안정을 위한 산란계 자율감축을 추진하기로 하고 10만 마리 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55주령 이상 계군 전체를 도태한 후 신규 입식 시에도 기존 사육규모 대비 15%감축 입식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AI 발생에 따른 대규모 살처분 이후 입식이 늘어나면서 산란계 사육규모는 지난해 6월 대비 27% 늘어난 7271만수를 사육중이며 산지계란 가격은 특란 1개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최고점 대비 65%, 올해 1월 대비 24% 하락한 76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생산비인 97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산란계 농가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충북농정 핵심 농촌진흥사업 매진 감사”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13일 도 농업기술원과 영농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 청장은 첫 일정으로 농촌지도자 충북도연합회, 생활개선회 충북연합회 등 4개 농업인학습단체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도 농업기술원 3층 미래농업실에서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원내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금년도 충북농촌진흥사업 주요 현황을 보고 받고 중앙과 지방간의 업무협의와 상호 토론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라 청장은 “국내외 정치적 불안 및 국가 간 이해 갈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충북농정의 핵심인 농촌진흥사업 매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촌진흥 연구·지도사업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홍보와 주요농작물 수급안정을 위한 지방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과 그 활용에 대해 큰 기대를 표명했다.

아울러 라 청장은 ‘ICT 스마트하우스’와 ‘미래형 친환경 버섯연구동’등 도 농업기술원 주요 연구시설을 시찰하고, 청주시 내수읍에 위치한 6차산업현장인 ‘장희도가’를 방문해 약주 및 식초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