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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현장] 대한민국 향토식문화 세계로 전한다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개막...김숙희 여사, 전현희 의원 등 참석
김숙희 여사 김장나눔 행사 참여 불우이웃에 전달...감사패 수여 받아
양향자 원장 "잊혀져 가는 우리 음식문화 간직할 수 있는 장 최선 노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농수산식품과 외식, 관광산업이 결합된 국내 최대 '제14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이 23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 로컬푸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1전시장에서 25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 현장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규용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향토식문화대전 대회장인 전현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 향토식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음식이 한류붐을 타고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도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우리 음식이 외국인들 입맛에 맞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오히려 한국의 음식을 너무나 사랑하고 최고다 엄지척을 해주는 것을 많이 보았다"며 "그만큼 우리 음식을 사랑하는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이 노력해주신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우리 향토음식을 사랑해 주시고 더 많은 레시피를 개발해 대한민국의 음식이 전세계의 중심이 되고 그 가운데 우리 이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이 주인공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이 많은 참가자로 하여금 우리 음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귀한 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행사로 이낙연 국무총리 김숙희 여사가 참여해 150포기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우리 향토식문화대전은 앞으로도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잊혀져 가는 우리 음식문화를 귀하게 이끌어가고 간직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국 향토음식인, 일반.학생 쉐프들의 축제인 '국제탑쉐프그랑프리'와 각지방 농촌기술문화센터,농수축산인들이 참석하는 'WGD마크인증품평회', 식품산업인들의 행사인 '미식코리아푸드전', '세계미식 KW명인요리축제', '탑쉐프리스트 페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행사와 달리 올해는 김장재능 기부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김숙희 여사는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궜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서울지역 불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손수 김장을 담그며 재능기부에 나선 김 여사는 이날 주최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행사에 참가한 담양 푸드코디네이터 대학 관계자는 "전남 담양에서 푸드코디네이터 대학을 운영하면서 담양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담양의 사계를 표현한 밥상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자 이 자리에 왔다"며 "가족의 사랑과 엄마의 마음을 담은 밥상, 백년손님을 기다리는 백년사위, 그 마음을 잘 담아서 상으로 표현했다. 봄.여름.가을.겨울로 표현해 우리 담양지역에서 나오는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