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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전통시장 레시피 맛보고 장도 보고”… 밀양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전통시장 레시피 맛보고 장도 보고”… 밀양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금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전통시장 명품 레시피 개발에 나섰다. 

시는 7일 내일전통시장 중앙돔에서 시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명품 레시피를 위한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는 레시피 개발업체 핀연구소에서 깻잎 강정, 밀양우거지갈비탕, 대추나무 고기열렸네, 비빔밥 고로케, 사과나무 파이, 대추 찹쌀떡 등 9가지 메뉴를 준비해 맛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깻잎 강정의 경우 깻잎이 닭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식감과 향이 좋아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사과나무 파이는 사과향이 좋고 조리가 간편하고 맛이 좋아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참여한 상인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밀양만의 특징을 살린 전국 최고의 명물이 될 레시피가 개발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물고기가 키우는 채소… 경기도,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모델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2년의 공동연구를 통해 민물고기와 잎채소를 동시에 키우는 ‘아쿠아포닉스’ 신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 ponics)가 결합된 합성어로 양어장에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순환형 친환경 농법이다.

농업기술원과 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연구모델은 물고기를 키우는 양어조,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물로 정화시켜 주는 여과시스템, 채소를 키워 생산할 수 있는 수경재배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아쿠아포닉스 재배의 기본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법이다.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키우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아쿠아포닉스 기술을 도입하면 무농약 채소의 저비용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 절약을 통한 환경보전 효과도 높다”며 “어류 생산과 채소재배 농업인 모두에게 큰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북도, 지역농업과 식품산업 상생방안 찾는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민선6기 핵심정책인 삼락농정의 분과별 정책과제를 현장 중심으로 논의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삼락농정포럼 식품분과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7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및 농식품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제1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지현 선임연구원이 ‘여건변화에 대응한 식품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 수립 방안’과 지리산처럼영농조합법인 정정은 대표가 ‘계약재배 활성화를 통한 삼락농정의 즐거움’을 발표했다.

제2부는 전주대학교 신정규 교수, 반햇소영농조합법인 전병술 대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조수묵 연구관, 전북도청 농식품산업과 조호일 과장이 각각 ‘지역농업과 식품·외식 산업과의 연계’, ‘1차 농어축산농가와 2차 전문가공업체의 협력 필요’, ‘농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농촌진흥청의 R&D 추진 현황’, ‘식품산업의 여건변화에 따른 농업인과 식품기업의 상생방안’ 등을 주제로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원장은 “삼락농정 제2기 식품분과 위원들이 농업과 식품의 나아갈 방향으로 도내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방안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고 오늘 이를 주제로 농업인과 식품기업인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삼락농정 포럼이 열려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촌진흥청 및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도내 농생명 관련 연구소와 협력해 연구기반 역량을 결집시켜 전라북도를 농식품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유통 양식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안전성 검사 ‘적합’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에서 유통되는 양식 수산물 20건에 대해 45종의 동물용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모두 동물용의약품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는 대구시 식품관리과와 합동으로  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도매시장, 재래시장 등에서 미꾸라지 등 시중 유통 양식 수산물 15품목, 20건에 대해 항생제 오·남용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에리스로마이신 등 45종의 동물용의약품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부 자라와 가물치 등 3건에서 동물용의약품이 미량 검출됐으나,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미량이었다. 나머지 17건은 45종의 동물용의약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유통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과 유해중금속 검사를 더욱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