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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도둑 맞은 농식품부, 일제 재고조사 나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전국 지자체에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에 대한 일제 재고조사를 재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민간 위탁으로 보관하던 정부 양곡 수십억원어치가 사라진데 따른 조치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예천군 풍양면 8개 저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부 양곡 800㎏들이 2200여 포대가 최근 사라져 예천군이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통상 800㎏들이 1포대는 100만원 정도로 거래돼 사라진 쌀은 22억원어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양곡을 보관하던 창고업자 A씨는 최근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안전관리 강화 조치는 최근 일부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에서 정부양곡이 불법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관리양곡의 용도 외 사용, 부정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관리양곡 가공공장, 보관창고 및 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양곡 부정유통 지도․단속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정부양곡의 안전한 보관 및 관리를 위해 정부관리양곡 보관창고에 대해 연 2회(4월 상순, 11월 상순) 정기 재고조사를 실시하고 월 1회 이상 재고 및 보관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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