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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양삼, 글로벌 무대 진출 도약 모색

[푸드투데이=석기룡 기자] 홍삼이나 인삼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던 산양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점차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양삼 재배자와 유관기관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전국 단위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14일 경상남도 함양군(군수 임창호)에 따르면 13일 오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산림청, 산림약용자원연구소, 한국임업진흥원, 함양군청, 산양삼재배자와 교육센터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양삼 연구 활성화를 위한 현장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품질 산양삼 생산을 위한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전권석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과 ‘산양삼 생산기술 표준화 연구’(하승범 · 한국임업진흥원 임업소득본부), 산약초 특화단지 조성과 산양삼 산지유통센터 운영계획(양병호 · 함양군청 산림녹지과) 등 3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지자체 대표로 주제 발표한 양병호 계장은 78%인 함양군의 현황, 산삼의 역사성, 함양산양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함양군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는 지난 2005년 9월 특구로 지정된 이후 부터 산양삼을 집중육성하기 시작해 460농가 700ha의 규모화를 이루고 2차 가공품과 3차 산삼축제 등 6차 산업기반을 구축함으로서 건강 · 휴양 · 힐링형 산업특구로 자리잡아왔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우수특구로 선정되고,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원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산양삼을 재배하는 전국 각지의 관계자가 참석해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토론회였고 특히 함양군에서 처음으로 함양산양삼에 대해 집중 발표한 것 자체도 의미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내용을 함양산양삼활성화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