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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룬, 방사선 노출로 인한 뼈 손실 막아

최근 동물 실험서 예방 효과 확인



프룬이 방사선 노출에 의한 뼈 손실을 예방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23일 캘리포니아 프룬 협회에 따르면 이 연구는 지난 11일자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재향 군인 사무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텍사스 A&M 대학교의 연구원들로 이뤄진 연구팀이 방사선을 쬔 쥐에게서 다양한 항산화제·소염제 개입의 효과를 대조군과 비교 관찰했다. 실험군은 항산화 칵테일, 디히드로리포산(항산화제), 이부프로펜(소염제),  프룬 파우더(항산화제) 그룹으로 설정됐다. 

이에 연구팀은 프룬 파우더가 방사선에 의한 골수 세포의 부정적 반응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프룬을 섭취한 쥐 그룹은 방사선 노출 후에도, 그 어떤 구조적 매개변수에서도 뼈 부피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결과는 우주 방사선이나 치료용 방사선에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경우 프룬이 뼈 손실의 효과적인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및 재향 군인 사무국의 의학 교수인 버나드 할로란 박사는 “우주 비행사들에게는 우주 여행 중 뼈를 보호하는 것이 중대한 문제다”며 “방사선으로 유발되는 뼈 손실은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의 구조적 변화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현재의 치료법은 약물치료에서 오는 이차 효과와 같은 부수적 문제들을 남긴다. 이 예비 연구는 프룬 섭취와 같은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도 뼈 건강에 대한 우주 여행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항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프룬은 뼈 보호 효과가 있는 비타민K, 구리, 붕소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K는 칼슘 균형을 개선하고 뼈의 광화작용을 촉진시키는데 프룬이 비타민K의 공급원이다. 1회 제공량인 40g만으로도 비타민K의 하루 권장량의 30%를 섭취할 수 있다. 약 100칼로리밖에 안되는 프룬 1회 제공량은 섬유질의 풍부한 원천이기도 하다.

또한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통째로 먹거나 또는 다져서 퓨레로 만들어 다양한 형태의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다.